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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계종, 가사 직접 제작-보급

기자명 법보신문

천-색 통일…삼보륜 새겨 넣어

조계종이 스님들의 가사를 직접 제작,보급한다.

조계종 총무원은 2월 2일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3층 회의실에서 '승려의제통일사업'에 대한 기자간담회를 개최, 종단 차원에서 가사를 제작,보급하겠다고 밝혔다.

조계종은 종단에서 단일한 가사를 제작,보급하는 것으로 승려 의제를 통일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 수행자의 상징인 가사를 시중에서 임의로 매입하는 현실을 극복하고 종단차원에서 형식과 절차에 맞게 제작,보급함으로써 승려의 위의도 강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조계종 총무원 관계자들은 또 이날 간담회에서 종단이 가사를 직접 제작,보급함으로써 법계제도의 정착은 물론, 삼보륜을 활용함으로써 종단의 차별성을 강화해 정체성 확립에 기여할 것으로 전망했다.

총무원 총무국장 정범 스님은 “‘가사’를 단일화하는 작업이 여법하게 이뤄진다면, 종단 차원의 정체성 확립에 한 획을 긋는 일이 될 것”이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정범 스님은 또 “현재 일반 승복집에서 제각각 해 입는 가사의 모양과 색, 형태가 서로 달라 의식이나 행사 때 어느 종단 소속 승려인지도 알 수 없다”며 “가사를 통일해 법계제도가 정착되고, 법계에 따라 휘장을 달리 착용해 스님 간의 위의를 갖출 수 있도록 하겠다”는 종단 입장을 밝혔다.

조계종 법계위원회는 2005년 3월 29일 종단의 정체성 확립을 위해 종단 문장인 삼보륜을 넣어 가사를 제작하기로 결의했으며 의제실무연구회를 설치, 법계에 따른 스님들의 가사를 제작해 지난해 10월 7일 특허청에 의장 등록했다.

한편 조계종 법계위원회 의제실무연구회와 총무원 총무부, 교육원 불학연구소가 2003년 7~8월 본,말사 주지연수 대상자 및 전국 선원,강원 대중 1319명을 대상으로 시행한 설문조사에서 응답자의 79.2%가 가사를 종단에서 직접 제작해 법계 품서식 때 일괄 지급해야 한다고 응답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설문조사에서 응답자의 87.8%는 가사,장삼의 여법한 제작 및 전통적 제작 수법의 전수를 위해 제작 지침서를 만들어야 한다고 응답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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