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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식호흡에는 어떤 자세들이 있나요?

기자명 법보신문

여러 가지 중 고두례 자세가 으뜸

Q : 복식호흡을 위한 여러 가지 수련자세가 있다고 들었습니다. 어떤 자세들이 있고 어떻게 수행해야 하나요?

A : 복식호흡을 하는 자세에는 서서하는 것이 있고, 무릎 꿇고 엉덩이를 드는 장궤자세가 있습니다. 또 쪼그리고 앉아서 하는 자세와 고두례를 변형한 자세, 그리고 무릎 꿇은 자세 등이 있습니다. 이들 자세들 중 무릎 꿇고 수련하는 자세를 제외하고는 모두 지난번에 말씀드린 양 손을 붙여 오목하게 만들어 코와 입을 가린 후 수련하는 방법을 응용한 것입니다.

이 방법들 가운데 가장 효과적인 고두례 변형 자세의 방법을 소개하겠습니다.

먼저 두툼한 방석 위에 무릎을 꿇고 앉습니다. 발은 방석 밖에 두고 두 무릎 사이는 30센티 정도 벌립니다. 왼발을 오른발 위에 포개 얹고 무릎 앞 10센티쯤 되는 곳에 두 팔꿈치를 대고, 양손으로 코와 입을 감쌉니다.

무게 중심이 상체로 쏠리면 팔꿈치에 힘이 가 통증이 느껴지는데, 이때는 발가락 끝 정도만 닿도록 발을 포개 무게중심을 하체로 떨어뜨립니다. 무게중심이 하체로 쏠리면 무릎과 발, 다리에 힘이 가 다리에 통증이 느껴집니다. 이때는 왼발 발등을 오른발 발바닥 가운데에 올려놓아 무게중심을 상체로 보냅니다.

발 포개는 위치와 무릎의 간격, 팔꿈치에 가는 힘을 조절해서 상체와 하체의 무게중심이 균형을 이루게 하여, 몸무게를 느끼지 못할 정도의 알맞은 자세를 취합니다. 어깨, 허리, 머리, 목, 엉덩이를 앞 뒤, 양 옆으로 움직여 편안하게 자세를 잡으면, 오랫동안 털끝 하나 움직이지 않고 호흡할 수 있습니다. 스트레스 때문에 굳어진 어깨나 목, 등, 허리, 손목 등이 쉽게 풀리며 몸이 상당히 가벼워집니다.

호흡하는 요령은 지난 주 말씀드린 호흡방법과 유사합니다만 이 호흡의 효과는 대단히 큽니다.

먼저 숨을 내쉴 때 척수에 있는 에너지가 뇌로 보내지는데, 머리와 목과 척추가 수평을 이루기 때문에 수직으로 서거나 앉아있을 때보다 더 원활하고 쉽게 에너지가 뇌로 올라가 정신이 건강해져 피로 회복에 탁월하고 맑은 정신을 유지해줍니다. 가슴 차크라 중단전이 열려 가슴이 답답하고 체한 것 같은 증상이 사라지게 됩니다.

또 기혈이 잘 돌고 기운이 쌓여 머리끝에서 손발 끝까지 전신에 기운이 꽉 차는 것이 느껴집니다. 번뇌망상이 줄어들고 머리가 맑아지는 것은 물론 좌골신경통, 허리와 목 디스크 증상이 빠른 시일에 좋아집니다.

뿐만 아니라 감기, 몸살, 피로, 두통, 가슴 답답함, 소화불량, 속 텁텁함, 혼미함, 졸음, 정신산만, 수족과 배의 냉증, 변비 등은 즉석에서 치유효과가 나타나며, 특히 감기에 걸리는 일이 거의 없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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