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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왕생 봉사 10년 결산

신행의 中心으로 우뚝

1500여명 장의 봉사…포교 첨병으로



'재가 불자가 주축이 된 원왕생 봉사 단체가 지역 불교계의 중심 축으로 부상 중이다'

94년을 전후해 광주, 대구, 서울에 설립된 불교 장례 단체들이 원왕생 장례 봉사 활동을 본격적으로 펼치기 시작한지 꼭 10년 만의 결과이다.

원왕생 봉사를 중심으로 활동하던 신행단체들과 불자들은 그 활동 영역을 무연고자 장례 봉사를 비롯해 무의탁 노인 지원, 장학금 지급, 화장 장려 캠페인 등으로까지 확대해 명실공히 지역 포교의 중심으로 자리매김 했다.

교계의 대표적 장례 봉사 단체 연합 기구인 전국불교장의연합회를 중심으로 전국에서 활동하고 있는 불교 장의 단체는 모두 14곳. 각 단체별로 10~20여 명의 원왕생 봉사자들이 매월 평균 적게는 4~5회에서 많게는 20여 회의 염불 봉사를 실천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1999년 발족한 조계종 포교사단 또한 자체적으로 '장의 봉사팀'을 구성해 현재 전국 23개 조직을 통해 250여 명의 장의 봉사 포교사가 활동하고 있다.

이밖에도 부산 염불공양회, 대구 관음사 연화봉사단 등 원왕생 봉사 활동을 목적으로 하는 신행 단체들에서도 950여 명의 봉사자들이 월 평균 2~3회의 봉사활동을 펼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만 10세가 된 불교 원왕생 봉사를 이끌고 있는 각 기관의 불자 봉사자 수를 취합해 보면 전국적으로 최소 1500여 명을 웃돌 것으로 추정된다.

최근 들어 원왕생 봉사 활동은 더욱 활기를 띠고 있다. 대표적인 사례가 무연고자나 행려자들에 대한 장례 봉사이다.

'응급구조활동'의 하나인 이 같은 장례봉사는 시립병원이나 복지단체, 지방자치단체 등 기관으로부터 공신력을 인정받은 단체들이 대행해 왔다.

최근에는 서울연화회, 충주연화회, 광주불교능인회, 충주 연화마을, 대전 아미타상조회 등 불교 장의 단체가 각 지역의 불우 이웃을 위한 장례 봉사 및 응급 구조 활동을 전담하고 있다.

지역 포교를 위한 다양한 봉사와 문화 활동 역시 원왕생 봉사 단체들이 주력하고 있는 분야이다.

전북불교연화회의 염불봉사자들은 경로식당과 무료급식소, 소년원 법회 등을 정기적으로 지원하고 있고 청주 연화회도 청주 중앙공원에서 매주 일요일마다 노인들에게 점심을 공양하고 있다.

충주 연화마을은 불우 이웃을 위해 일인당 1000원을 보시하는 1080 클럽의 창립을 서두르고 있다. 또 한국응급구조단 충주지부를 지난 1월 시로부터 위탁받아 운영할 만큼 지역 내에서 '공신력'을 인정받고 있다.

대전 아미타상조회는 무연고자를 위한 전용 장례 법당을 개설해 운영하고 있으며 1만권 이상의 장서를 갖춘 도서관 녹야원을 운영해 지역 문화활동에까지 손길을 뻗치고 있다.

대구 관음사 연화봉사단은 108사찰 순례단을 운영해 지역 불자들의 문화 답사 욕구를 충족시키고 있다.



남수연 기자
namsy@beop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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