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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가부좌 효과가 궁금합니다

기자명 법보신문

몸-마음의 병 예방에 으뜸

Q : 결가부좌가 좋다고 하는데 어떻게 좋나요?

A : 부처님께서 깨달음을 얻을 때도 결가부좌를 취했을 정도로 이 자세는 가장 완벽하다고 할 수 있습니다. 물론 오랜 역사 동안 수많은 수행자들에 의해 선호되던 자세이기도 하지요.

결가부좌는 화두선이나 위빠사나, 묵조선, 염불, 독경 등 고도의 수행을 하기 위한 것으로 참으로 효과가 높은 기초수행자세이자 기본 수행자세인 것입니다.

먼저 모든 몸과 마음의 병을 예방할 수 있고, 병고액난을 극복할 수 있습니다. 아드레날린 호르몬 분비로 인한 흥분과 공격적인 상태도 이 결가부좌의 자세와 호흡법으로 쉽게 극복할 수 있으며, 언제나 수승화강으로 머리가 차갑고 발과 몸이 따뜻하고 상쾌하며 좋은 컨디션을 유지할 수 있습니다. 또 지능지수(IQ)는 높아지고 감성지수(EQ)도 계발되어, 기억력과 집중력, 판단력이 월등하게 좋아져 학생의 경우 시험성적이 올라갑니다.

가슴은 뻥 뚫리는 것처럼 시원하고 어깨가 없는 것처럼 가벼워 몸이 상쾌하며 날아갈 듯합니다. 피부, 근육, 골수, 장기 기능이 좋아지는 것을 확연히 알 수 있으며 고혈압인 사람은 혈압이 떨어지고 저혈압인 경우는 혈압이 알맞게 올라가 정상이 됩니다. 또 숙면을 하게 되어 잠자는 시간은 짧아지고 잠에서 깨어날 때는 상쾌하며 꿈을 적게 꿉니다. 그리고 무엇보다 호흡이 고요해지고 자연스레 마음도 고요해집니다. 그러다보니 긍정의 밝은 마음이 생겨 사물을 밝게 보게 되고 긍정적으로 생각하며 말하고 해석하는 성향이 강해져 부정적, 비판적, 심판적인 심성에서 벗어나게 됩니다.

이러한 효과는 제가 직접 체험하고 지도했던 사람들이 실제 경험했던 일입니다. 그러나 결가부좌 호흡수행은 좋은 만큼 사실 주의할 점도 많습니다.

몇 가지만 말씀드리면 기혈이 잘 돌면서 몸의 한 부분에 벌레가 기어가는 것 같은 느낌이 오고 근육이 움찔거리며 움직이기도 합니다. 서늘한 바람이 살 속으로 지나가는 것 같은 느낌이 들어 자신도 모르게 만지거나 문지르는데 절대로 만지거나 문지르고 누르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이는 막힌 곳이 열리면서 일어나는 현상이므로 만지거나 문지르거나 누르면 막힘이 열리려다가 방해받습니다.

가장 편안한 얼굴 표정을 가져야 하며 수행이 끝난 뒤에 곧바로 찬물을 마시거나 밥을 먹어서는 안됩니다. 가공식품은 가능한 먹지 말고 특히 조미료나 방부제, 식용색소, 향신료가 들어 있는 것과 밀가루 음식은 가급적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또 수행 중에 신비한 현상이 일어나도 모두 허망한 것이므로 절대로 마음에 두지 말아야 하며, 성격이 날카로워지거나 예민해지는 것을 잘 극복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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