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교에 효과…불자 인식 변화에도 한 몫'
조계종 포교사단 장의봉사 특별위원회 최원일 위원장은 염불 봉사를 통한 포교의 효과를 '만점'이라고 평가했다. 갑작스럽게 상을 당한 유족들을 위로하고 염불 봉사를 통해 고인의 극락왕생을 기원하는 불자들의 상부상조 활동이야말로 어떤 봉사이나 포교 수단보다도 효과적으로 불교를 전달할 수 있기 때문이다.
'재가불자들이 직접 목탁을 잡고 원왕생 염불을 하는 것에 대해 아직 낯설어하는 사람들도 적지 않지만 봉사자들의 헌신적인 활동 모습을 보게되면 대부분의 유족이나 스님들도 봉사의 참뜻을 이해하게 됩니다.'
최 위원장은 '일부 스님들이 재가불자들의 의식 집전을 꺼려하기도 하지만 원왕생 봉사가 가장 효과적인 포교의 방편이라는 점에 대해서는 공감하고 있다'며 '특히 포교사단의 장의 봉사팀은 원왕생 봉사에 대한 체계적인 교육을 받은 포교사들이라는 점에서 의식 집전의 여법성도 검증받은 셈'이라고 설명했다. 최근 들어 사찰이나 신행단체 등에서 원왕생 봉사에 대한 교육 의뢰가 늘고 있다는 점도 재가불자들의 의식 변화를 엿볼 수 있는 대목이다. 올해로 4년째에 접어들고 있는 포교사단 장의 봉사활동은 최근들어 지역 장례 봉사 단체들과의 적극적인 연계를 통해 활동 영역을 더욱 넓혀나가고 있다.
남수연 기자
namsy@beop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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