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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기협, 14일 총무원장후보 종책토론회 개최

  • 교계
  • 입력 2004.08.10 16:00
  • 댓글 0
핵위기 불구 북과 대화 한 '목소리'

티베트 달라이라마 방한엔 '이견



14일 총무원 청사 회의실에서 31대 총무원장 후보 종하·법장 스님 초청 종책 토론회가 열렸다.

조계종 제31대 총무원장 선거에 입후보한 종하·법장 스님은 최근 전세계적 이슈로 부각된 북한 핵 문제에도 불구하고 '인도적 차원의 대북 지원은 지속돼야 한다'며 남북 불교교류 확대의 필요성을 역설했다.

2월 14일 한국불교기자협회, 조계종 중앙신도회, 불교텔레비전이 공동 주최한 조계종 31대 총무원장 후보 초청 종책 토론회에서 두 후보는 대북 교류에 대해 입장을 같이했다. 종단의 교육, 종무행정, 수행 및 포교, 사회·문화 등 4개 분야를 놓고 4명의 패널과 질의응답 형식으로 진행된 종책 토론회에서 두 스님은 교육과 종무행정 분야에서 대부분 비슷한 답변을 내 놓는 등 특별한 차별성을 보이지는 못했다.

후보 초청 종책 토론회에서 두 후보 스님이 밝힌 답변 요지를 분야별로 정리했다.



■달라이라마 방한에 대한 견해는

종하 스님 중국과의 외교문제를 생각하지 않을 수 없다. 중국 불교계를 통해 중국 정부를 이해시키는 방법을 찾아야 할 것이다.

법장 스님 외교적으로 심사숙고할 문제이기는 하지만 달라이라마 스님의 방한은 한반도 통일에도 기여할 수 있을 것이다.


■노무현 당선자의 불교 10대 공약 이행 방안은

종하 스님 공약을 실천할 수 있도록 부단히 노력해야 한다.

법장 스님 대정부 관계 특별위원회를 구성해 공약을 이행하도록 적극 나서겠다.


■교육체계를 일원화할 구체적인 방안은

종하 스님 기본교육이 비구계 수지를 목적으로 운영되고 있는데 앞으로 전문강원과 동국대, 중앙승가대가 지속적으로 연계되고 이를 통해 스님을 배출하는 시스템을 갖추도록 하겠다.

법장 스님 교육기관의 여건과 특성에 맞는 교육체계를 새롭게 할 필요가 있다. 전문가의 자문을 들어 지속적으로 연구하고 교육체계를 새롭게 지향해 나갈 것이다.

■94년 개혁종단의 성과와 평가를 한다면

종하 스님 운영의 묘와 지속적인 개혁과제 실천 노력이 부족했다는 생각이다.


■말사 주지 임면권의 본사 이양 문제없나

법장 스님 임면권 이양에 따른 부작용이 생길 경우 본사 주지도 문책할 수 있기 때문에 특별한 문제는 없을 것으로 본다.


■신도단체 대표자들과의 정기적 간담회 개최 의사는

종하 스님 전향적으로 검토해 자주 만날 수 있도록 하겠다.

법장 스님 월 1회 정기적으로 간담회를 개최해 의견을 수렴하겠다.


■비구니 스님들을 비롯해 종단내 성차별 개선 의향은

종하 스님 비구니부 신설 의지 갖고 있다. 비구니 스님들이 종단 행정에 참여할 수 있도록 배려하겠다.

법장 스님 대폭 개선해 비구니 스님들의 행정 참여권에 차별이 없도록 하겠다.



김형규·심정섭 기자
kimh@beop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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