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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산(四山)

기자명 법보신문

동산 스님이 한 스님에게 물었다.

“네 산이 닥쳐올 때 어떠합니까?”
“노승도 일전에 남의 집 처마 밑을 지나왔었다.”
“돌아 보셨습니까, 돌아보시지 않으셨습니까?”
“돌아보지 않았다.”
“저를 어디로 가라 하시렵니까?”
“조밭으로 가라.”

그러자 그 스님이 작별인사(珍重)를 하고, 곧 죽었다. 이에 선사가 주장자로 점을 찍고 말했다.

“이 스님이 이렇게 갈 줄만 알았고, 이렇게 올 줄은 몰랐도다.”

*사산(四山): 생노병사를 뜻함.
*조밭(粟): 열반, 적멸을 뜻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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