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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6000불자 '화합 방생'나선다

  • 교계
  • 입력 2004.08.10 16:00
  • 댓글 0
15일 감포 앞 바다서 생태 적합 어종 10만마리 방류

50여 사찰 사부대중 '지역 불교 역량결집' 다짐




대구 지역 6000여 불자들이 대구 불교의 화합과 '생명'의 존귀함을 일깨우기 위해 오는 2월 15일 오후 4시30분 경주시 감포 앞 바다에서 '정월 대보름맞이 방생 대법회'를 봉행한다.

대구 불교계의 20년 숙원 사업인 '대구불교문화회관 조성 불사'를 원만하게 이끌어 내 오는 3월 중순 개관을 앞두고 있는 대구사원주지연합회(회장 원명 스님)와 팔공산 동화사(주지 지성 스님), 대구 지역 50여 개 사찰 등은 방생 대법회의 슬로건을 '대구 불교의 화합을 더욱 공고히 하자'로 정하고 '방생' 본래의 의미를 널리 홍포하기 위해 감포 앞 바다의 생태 환경에 잘 적응할 수 있는 어종의 치어 10여만 마리를 방생한다.

대구사원주지연합회 총무 동진 스님은 '그 동안 청거북 방생이 일반화 돼 '방생'하면 으레 '환경오염 행위'로 보는 일반인들의 비판이 적지 않았다'고 지적하면서 '이번 방생 법회에서는 감포 지역 어민들에게 의뢰해 감포 앞 바다에서 잘 살 수 있는 어종을 선택해 풀어주게 됐다'고 대보름 맞이 방생 법회의 내용에 대해 설명했다. 대구사원주지연합회의 주관으로 2시간 동안 계속 될 예정인 계미년 정월 대보름 방생 대법회는 방생 전 풍물패 공연에 이어 1부 법요식, 2부 방생의식, 3부 대구 불교 화합을 위한 달집태우기 등 순으로 진행된다.

대구사원주지연합회 회장 원명 스님을 비롯한 동화사 주지 지성 스님 등 대구 불교를 견인하고 있는 지도자급 스님들도 계미년 대보름 방생 대법회에 대거 동참해 대구 지역 불교계의 화합과 발전을 기원한다. 최근 대구 불교계는 대구사원주지연합회와 팔공산 동화사의 마음을 연 대화와 합동 불사로 인해 큰 변혁을 맞고 있다. 대구 불교 전체가 하나 돼 지난 성도절 대법회를 봉행한 일은 대구 불교의 역량을 대외에 알린 것으로 평가 받고 있으며 이번 방생 대법회 역시 대구 불교의 지속적인 화합을 위한 활동으로 눈 여겨 볼만하다.

그 동안 사찰 간 교류가 없어 낟알처럼 흩어져 있었던 대구 불교는 대보름맞이 화합 방생 법회를 봉행해 불교를 '화합 종교'로 알리는 데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053)257-8002



남배현 기자
nba7108@beopbo.com

대구지사=김영각 지사장
dolgore@beop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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