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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성(聞聲)

기자명 법보신문

운문(雲門) 스님이 대중에게 말했다.
“소리를 들어 도를 깨닫고, 색을 보아 마음을 밝힌다 하는데, 어떤 것이 소리를 듣고 도를 깨치는 것이며, 색을 보고 마음을 밝히는 것인가?”

이어서 손을 들고 말했다.
“관세음 보살이 돈을 갖고 와 호떡을 샀다.”

다시 손을 내리고는 말했다.
“원래는 만두(饅頭)였구나.”

이에 대해 법진일(法眞一)이 송했다.
“색을 보고 소리를 들을 때 마음을 깨칠 만한데 소양(韶陽)이 재창할 때는 아는 이 적다.
만두도 호떡도 사는 이 없으니 곁에서 보는 이들 웃음만 짓게 하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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