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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담-강원룡’ 인연 청소년 포교로 꽃 피다

기자명 법보신문

도선사, 23일 강북청소년수련관 개원
외국어-방과후교실 등 목적사업 전개

<사진설명>도선사가 올 1월부터 운영하는 강북청소년수련관 전경.

입적하신 청담 스님과 故 강원룡 목사의 종교 화합을 위한 아름다운 인연이 청소년 포교로 이어졌다.

도선사 산하 사회복지법인 혜명복지원(이사장 혜자)은 1월 23일 강북청소년수련관(관장 김준기)에서 수련관 위탁 기념식을 봉행했다. 이로써 혜명복지원은 강북 지역 청소년 포교의 요람격인 수련관을 3년 동안 강북구청으로부터 위탁운영하게 됐다.

이번 위탁은 걸스카우트연맹, YMCA, YWCA 등 8곳이 위탁운영신청서를 제출 했으나 복지시설 운영, 무의탁 독거노인 무료급식 등 지역 사회 발전에 이바지한 혜명복지원의 공헌도가 인정받아 가능했다.

혜명복지원의 강북청소년수련관 위탁은 남다른 의미를 가진다. 강원룡 목사가 세운 대화아카데미에서 6년 간 운영하던 곳을 청담 스님의 중흥도량 도선사에서 그 바통을 이어 받았기 때문이다. 청담 스님과 강원룡 목사는 종교 화합과 평화를 위해 한국종교협의회를 결성, 활동하는 등 몸소 종교 평화를 실천하는데 앞장 서 왔었다.

이날 기념식에서 조계종 총무원 총무원장 지관 스님은 사회부장 지원 스님이 대독한 격려사를 통해 “청담 대종사와 강원룡 목사는 생전에 종교 화합을 위해 많은 활동을 했으며 도선사를 오가며 많은 인연을 맺어 왔다”며 “청담 대종사의 중흥도량 도선사에서 미래 사회의 동량인 강북청소년수련관을 위탁한 것은 청담 대종사와 강 목사의 인연이 아름다운 꽃으로 승화한 결과”라고 치사했다.

강북청소년수련관은 서울시가 2001년 3월 강북구 수유4동에 건립한 연건평 1677평 지하 2층, 지상 3층 규모의 종합복지시설이다. 수련관은 인공 암벽등반장을 비롯해 수영장, 헬스장, 체육관 등 운동시설과 예절실, 컴퓨터실, 어학연습실, 음악실 등 다양한 부대시설을 갖췄다. 현재 중학교 과정의 대안학교 ‘난나학교’, 방과 후 아카데미, 유아 스포츠단 등이 시행되고 있다.

김준기 관장은 “삼각산 자락에 자리해 청소년들의 인성과 호연지기를 기를 수 있는 수련관임을 강조, 부모님과 함께 찾는 수련관이 되도록 노력하겠다”며 “원어민 외국어 교실, 방과 후 교실 뿐만 아니라 암벽등반, 수영, 헬스 등 웰빙 시대에 발맞춘 스포츠 프로그램을 운영해 다른 목적 사업을 할 수 있는 재원을 마련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강북청소년수련관 위탁 기념식에는 도선사 회주 혜성 스님을 비롯해 총무원 사회부장 지원, 청담문도회 대표 현성, 도선사 주지 혜자 스님과 김현풍 강북구청장, 김기성 서울시의회부의장 등 사부대중 300여 명이 동참했다. 02)900-6650

최호승 기자 sshoutoo@beop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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