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지라에 양기 돋워줘야
이 증상은 위기(胃氣)와 비(脾)의 양기(陽氣)가 허약하여서 섭취한 음식 중의 특정 성분을 분해 또는 흡수를 하지 못하는 것으로 선천적, 후천적으로 나타나는 질환이다. 탄수화물 대사에 문제가 생긴 것인데 특수 성분을 제거한 치료분유를 먹이면 설사를 멎게 된다. 그러나 대개 엄마들은 설사를 하더라도 이것저것 골고루 먹이고 싶어서 먹여보면 다시 설사가 재발되어 성큼 키우고 싶은 엄마의 가슴을 아프게 한다.
이 경우는 비(脾)의 양기(陽氣)를 돋구고 진액과 氣를 보해주는 치료를 하게 되는데 대개 3개월 내지 6개월 동안의 치료기간이 필요하다. 처음치료를 시작하면 설사의 증상은 단기간 내에 호전되어 영양장애를 막아줄 수 있게되고 충분한 기간 동안 치료하면 투약을 중지해도 다시 재발되지 않고 음식을 가리지 않아도 되게 된다. 물론 아이의 나이나 체중에 따라 투여량을 조절하여야 하므로 전문가와 상의하여야 한다.
김장현<동국대 분당한방병원 병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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