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년들의 마음을 맑힐 불교 프로그램이 한 권의 책으로 나왔다.
조계종 포교원은 최근 청소년 불교 심성 프로그램 『우리도 부처님처럼』을 발간했다. 저자는 구암중학교 김남선 교사로 책에 담긴 내용은 충북 괴산 다보수련원에서 지난 2년 동안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운영됐던 양질의 수련 프로그램들만을 엄선해 실었다. 책은 탄생과 결혼, 출가, 깨달음, 전법, 교화, 열반에 이르까지 부처님의 주요 생애와 가르침을 중심으로 구성돼 있으며 각 주제에 따른 명상, 질문, 글과 그림을 통한 소감 발표, 적절한 수행법들이 담겨 있다. 특히 청소년들의 흥미를 반감시키는 딱딱한 설법보다는 놀이와 활동, 영상과 음악 자료 등을 통해 부처님의 삶과 가르침을 이해시키려는 노력이 돋보인다. 비록 책의 주요 대상이 청소년이지만 계층의 관계없이 이용할 수 있도록 편집돼 있으며, 책의 말미에 개인, 가족 단위, 단체 등에 따른 프로그램 운영 방안을 담고 있는 것도 특징이다. 포교원은 이 책이 청소년 수행에 관한 종단의 첫 지침서인 만큼 일선 학교와 사찰에 적극 보급할 계획이다. 포교연구실 02)2011-1913
김형규 기자 kimh@beop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