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효 실천 나눔 용주사 거사회

기자명 법보신문
  • 복지
  • 입력 2007.03.05 10:49
  • 댓글 0

“우리는 외호대중이자 이웃의 심부름꾼”

수해복구·염불봉사 발원…이웃에 보시
말사 80곳 거사회 창립 지원-연합 추진

대승불교의 큰 실천덕목인 상구보리 하화중생(上求菩提 下化衆生). 위로는 깨달음을 구하고 아래로는 중생을 구제한다는 위없는 진리. 제2교구본사 효행본찰 용주사(주지 정호)엔 이를 행동으로 옮기는 든든한 외호대중 용주사 거사회(회장 장명순)가 있다.

2005년 3월 15명으로 거사회 창립과 함께 거침없는 행보를 이어 온 거사회가 이웃과 함께하는 거사회를 발원하고 나섰다.

올 창립 3주년을 맞는 용주사 거사회의 신년 계획은 온통 자원봉사 구상으로 그득하다. 먼저 거사회 긴급봉사단 발족이 그것. 긴급봉사단은 지난해 강원도 평창의 수해복구 활동에 직장 생활로 거사회의 동참이 저조했던 것을 참회, 비단 수마가 할퀴고 간 지역의 중생 구제뿐만 아니라 화성 지역 복지시설까지 그 활동영역을 확대할 예정이다. 용주사 거사회는 또 도반들이나 불자 가정에서 상을 당해 실의에 빠져 있을 때 전화 한 통화면 언제든지 달려가 장례의식은 물론 원왕생 염불공양을 해주는 봉사단에도 동참키로 했다.

80여 명의 회원들이 생계를 위한 직장 생활로 적극적인 봉사 동참이 어려울 것이라 예상되지만 굳은 불심으로 신행활동을 펼치겠단 용주사 거사회의 서원에는 삼보를 수호하는 호법 신장의 금강 같은 뚝심이 배어난다.

이외에도 용주사에서 벌어지고 있는 효 실천 나눔 운동에 매월 회비를 적립해 보시를 시작해 참선과 경전공부에 치중되어 온 거사회 회원들의 수행 방편에 변화를 주고 있다.

용주사 거사회 장명순 회장은 “고해라는 망망대해에 감로수 한 방울 떨어뜨리는 일일지 모르지만 불법을 수호하고 실천에 옮기는 것은 불제자의 당연한 의무”라며 “걸음마를 뗀 지 얼마 되지 않았지만 올해부터 ‘이웃 속에 거사회, 보시하는 거사회’를 모토로 그 역할을 충실히 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 뿐만이 아니다. 용주사 거사회는 사찰의 외호대중 역할까지 훌륭하게 수행하고 있다. 2005년 용주사 템플스테이 프로그램을 구성, 사찰에 제안하고 매월 둘째, 넷째 주 토요일 용주사 효행교육원에서 실시되는 템플스테이에 진행 자원봉사활동을 펼치고 있다.

또 최근 화성시 태안읍 일대 택지개발지구를 35만평 효 테마공원으로 조성하는 운동을 불교계 인사는 물론 학계, 정치계 인사들과 대거 동참하고 있다.

올해 용주사 거사회의 또 다른 목표는 말사 거사회 창립과 더불어 연합회를 조직하는 것이다. 2교구의 80곳 말사들의 실태조사를 통해 거사회가 없는 곳엔 창립을 지원, 각 말사 거사회를 하나로 묶도록 연합체육대회와 신년하례법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용주사 거사회의 거침없이 이어지는 이 같은 행보엔 매주 수요일 효행교육원서 있는 정기법회와 사이버 연락망인 카페(cafe.daum.net/grhapati)의 힘이 크다. 108배로 문을 여는 법회는 첫 주에 기도축원, 둘째와 셋째 주는 『천수경』『반야심경』『금강경』을 공부한다. 여기에 서수원, 안산, 인천 지역 모임 금강회를 비롯해 화성 지역 모임 반야회, 수원, 오산, 용인 지역 모임 정진회 등 모임을 세분화에 거사회의 유대감을 높이고 있다.

용주사 거사회는 창립 3주년을 맞아 3월 21일 용주사 효행교육원에서 기념법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화성지사=김기성 지사장 kaskim@hanmail.net
최호승 기자 sshoutoo@beop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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