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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좌(端坐)

기자명 법보신문

민왕(王)이 약사도량을 새로 지어 여러 장로들에게 정진 염불을 해달라고 간청했다. 나산 선사도 이에 초청돼 자리를 함께 했지만 단정히 앉아만 있었다.

이에 고산 스님이 말했다.

“대왕이 도량을 청했거늘 어찌 정진해서 인연을 맺지 않는가?”
“대사는 몇 번이나 읽었는가?”
“마흔아홉 차례 읽었소.”
“다시 한 가지 읽을 것이 있는데 어찌 대왕과 인연을 맺는 않는가?”

이에 고산이 아무 말을 하지 못했다.

※ 단정히 앉았다 : ‘반야다라’가 잠자코 단정히 앉은 것과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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