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가에서 열반까지, 부처님의 수행모습을 따르고 배우는 기간인 출가-열반절에 릴레이 감로법석이 펼쳐진다.
창원 성주사(주지 원정)는 출가절인 3월 26일부터 열반절이 4월 2일까지 매일 오전 10시 성주사 설법전에서 ‘제10회 니르바나 정진 설법회’를 개최한다.
1996년부터 이어 온 니르바나 정진 설법회는 8일 동안 출가와 열반의 의미를 되새기고자 이 같은 릴레이 법문을 마련했다. 이번 법회는 3월 26일 조계종 승가대학원 학장 지안 스님의 입재 법문으로 그 산문을 열고 4월 2일 성주사 회주 흥교 스님이 회향 법문을 설한다.
법석에 오르는 스님들은 고불총림 백양사 유나 지선 스님(3월 27일)을 비롯해 조계종 군종교구장 일면(3월 28일), 조계종 원로의원 활안(3월 29일), 조계종 호계원장 법등(3월 30일), 부산 옥천사 회주 청강(3월 31일), 조계종 기본 선원장 지환(4월 1일) 스님 등이다.
성주사 주지 원정 스님은 “부처님의 출가와 열반의 의미를 새롭게 되새기고 더불어 사는 참삶의 행복을 구현하고자 마련한 법석”이라며 “좋은 법연의 자리에 참석하는 공덕으로 세세생생 니르바나의 안락을 누리길 바란다”고 사부대중의 많은 관심을 당부했다. 스님들의 릴레이 법문은 재가자들의 용맹정진 기간을 더욱 의미있게 이끌어 줄 것으로 보인다. 055)264-0108
최호승 기자 sshoutoo@beop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