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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멸(起滅)

기자명 법보신문

나산도한 선사가 처음에 석상 선사를 만나 물었다.
“일어나고 멸함이 멈추지 않을 때 어떠합니까?”
“식은 재나 마른 나무같이 하고, 한 생각 만년 가도록 하고, 함과 뚜껑이 맞듯 하고, 맑은 하늘에 티가 없는 것 같이 하라.”
나산도한 서사가 깨닫지 못하고 다시 암두 선사에게 가서 다시 물었다.
“일어나고 멸함이 멈추지 않을 때 어떠합니까?”
“누가 일어났다 멸했다 하는가?”
이에 선사가 깨달았다.

※‘일어나고 멸함이 멈추지 않을 때…’: 중생의 망념이 끊이지 않는다는 의미.
‘식은 재’는 적멸 경지이고 ‘한 생각 만년…’은 변하지도 흔들리지도 않는 경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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