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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야산 생태환경 얼마나 가치있나

기자명 법보신문
  • 사회
  • 입력 2007.05.15 10:17
  • 댓글 0

환경연대-사찰생태연구소, 19~20일 조사
가야산연대, 26일 오후 1시 걷기명상 개최

서산 가야산의 생태적 가치를 평가하기 위한 조사가 실시된다.

불교환경연대(상임대표 수경)는 5월 19~20일 2일간 서산 가야산 간의생태조사를 시행한다. 사찰생태연구소의 주관으로 실시될 간의생태조사는 송전철탑, 관통도로, 골프장 건설 등 무차별적인 개발 앞에 파괴되고 있는 가야산의 생태적 가치를 정확히 평가해 보존의 당위성을 전달하기 위해 마련됐다. 조사지역은 보원사지에서 천막법당이 설치된 으름재 마루, 용현계곡과 등산로 일부 구간으로 류새한, 이학영, 정부희, 이기섭 씨 등 사찰생태연구소 전문연구원들이 식물과 어류, 조류, 곤충 분야로 세분해 실사한다.

불교환경연대와 사찰생태연구소 등은 이번 간의생태조사에 앞서 5월 8일 조사 일정과 조사팀 구성, 조사구간 확정 등을 위한 현장 답사를 실시했다. 답사팀에 따르면 가야산 곳곳에는 각시붓꽃, 금강아기나리 등 야생화 군락지가 산재하며 낙엽활엽수와 덩굴류 등 100여종의 수목이 자생하고 있다. 또 1급수인 용현계곡에서는 다양한 종류의 토종 어류와 동물, 조류의 흔적을 쉽게 찾을 수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불교환경연대 정우식 사무처장은 “충청남도가 2001년 발표한 환경보전 종합대책에 따르면 가야산의 식생은 계룡산국립공원의 2.5배인 것으로 나타났다”며 “부분적이지만 전문가들의 조사를 통해 가야산의 생태적 가치가 밝혀지면 내포문화권 개발이 파괴가 아닌 보존으로 전환돼야 한다는 가야산연대의 주장에도 큰 힘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이번 간의생태조사에 대한 높은 기대감을 표시했다.

불교환경연대는 6월 10일께 간의생태연구조사보고서를 발간, 가야산연대와 관계 당국에 전달할 예정이다.

한편 가야산연대는 5월 26일 서산 가야산 일원에서 열리는 ‘숲 속 걷기 명상’ 일시를 확정해 발표했다. 걷기 명상은 오후 1시부터 남연군묘에서 천막법당이 설치된 으름재 마루까지 5km 구간에서 마가 스님의 지도로 실시된다.
 
김현태 기자 meopit@beop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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