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라크 아르빌 지역 자이툰 부대에 6번째로 파송되는 혜명 조철호 법사가 5월 30일 조계종 총무원 청사에서 총무원장 신고식을 가졌다.
총무원장 지관 스님은 이날 조 법사에게“아직 많은 위험이 도사리고 있는 사지(死地)인만큼 부대원들이 용기를 잃지 않고 안전하게 근무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야한다”며 “또 이라크에도 한국불교가 널리 알려질 수 있도록 현지 포교에도 많은 노력을 기울여달라”고 요청했다.
지난 12월부터 자이툰 부대 평화사에서 소임을 다해온 홍창우 법사와 임무를 교대하게 될 혜명 조철호 법사는 23사단과 과학화훈련단에서 군포교에 매진해왔다. 동국대 불교학과 출신으로 병장 제대를 했음에도 군포교를 위해 지난 2003년 군종61기로 다시 군에 입대했다. 조 법사는 6월 7일 이라크 아르빌로 출발할 예정이며, 전임지인 과학화훈련단 호국 응봉사에는 5월 22일 민간 성직자인 수진 스님이 위촉됐다.
정하중 기자 raubone@beop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