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9월부터는 검색 한 번이면 교계인물들의 기본 정보 등을 한 눈에 알 수 있게 된다.
중앙신도회(회장 김의정)는 6월 4일 보도자료를 통해 “재단법인 대한불교진흥원(이사장 홍승희)과 공동으로 불교계 인물을 단 한 번의 입력으로 검색할 수 있는 시스템을 마련한다”고 밝혔다. (가칭)‘불교정보뱅크’라는 이름으로 구축되는 이번 사업은 6월 18일 시스템을 소개하는 시연회를 거친 뒤 본격적인 입력 작업을 거쳐 9월 일반인들에게 공개될 예정이다.
이번 ‘불교정보뱅크’는 현재 산재해 있는 불교 인물들을 데이터베이스화해 인터넷을 통해 직접 검색할 수 있는 시스템으로 인물은 정치인, 공무원, 법조인, 교육자, 기업인, 대중문화 등 16개의 직업별로 분류되어 검색 할 수 있다. 또 입력된 창에 검색된 인물은 기본정보와 함께 수행 이력, 인적사항, 경력 등 불교관련 정보도 살펴볼 수 있다.
타종교와 비교해 볼 때 사실상 불교계는 불교인물 데이터베이스가 현저히 떨어져 있는 수준이라는 점에 비추어 볼 때 이번 사업은 불교계 인물의 체계적 관리와 네트워크에 있어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불교인재뱅크’에 입력돼 있는 기본 정보는 조선일보 인물정보란에 종교를 불교라고 밝힌 인물들의 정보를 기초로, 현재 1만여 명의 정보가 입력되어 있으며 앞으로 자체적으로 4000~5000여 명의 정보를 추가 입력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인물자료는 조선일보 측으로부터 향후 3년간 연 2회에 걸쳐 추가로 변경되는 사항을 제공받아 수정 보안 될 예정이다.
특히 ‘불교정보뱅크’에 등록된 인물정보와 불교의 종단, 기관 단체는 대한불교진흥원에서 10년마다 1회 발간되는 한국불교총람에 인물편과 종단편, 법인편, 기관 단체편의 내용으로 출간된다.
이번 사업의 실무를 맡고 있는 정순영 정보실장은 “현재 중앙신도회는 네이버나 다음 등 인터넷포털사이트와 같이 뉴스와 정보를 한 눈에 볼 수 있는 검색엔진을 탑재한 불교포털사이트를 추진하고 있는데 그 컨텐츠의 하나가 ‘불교정보뱅크’”라며 “앞으로 불교포털사이트에서는 교계 신문의 기사를 비롯해 불교관련 상품을 구입할 수 있는 쇼핑몰 등 다양한 정보를 제공받을 수 있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안문옥 기자 moonok@beop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