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동학원이 지난 60년 간 참사람 교육 발자취를 담았다.
학교법인 광동학원(이사장 일면)은 6월 12일 남양주 광동중·고등학교 운악관에서 『광동 60년사』발간 기념법회를 봉행했다.
광동학원의 ‘60년사’ 발간은 한자경전을 한글화한 운허 스님의 후학에 대한 원력부터 해방 후 교계 사립학교의 역사를 살펴보는 계기와 인재양성에 힘써온 노력을 한 눈에 볼 수 있다는 데 의미가 있다.
광동학원 이사장 일면 스님은 “대한민국 수립보다 2년 앞서 출발한 학원은 한국전쟁으로 학교가 전소되는 등 많은 어려움을 극복해오며 그동안 3만 2천여 명의 졸업생을 배출했다”며 “중생을 자비로 구제하고 교육문화를 발전시키려던 운허 큰스님의 원력이 광동의 역사 60년을 기록에 담아 감회가 새롭다”고 말했다.
이에 앞서 광동학원은 ‘60년사’ 발간을 기념해 운허 스님 동상 아래 타임캡슐을 봉안했다. 광동학원 100년이 되는 2047년 6월 12일 개봉하는 타임캡슐에는 석가모니 불상과 금강저, ‘60년사’, 자료CD, 운허 스님과 일면 스님 문집 등이 담겨 있다.
총 567 페이지 분량의 '광동 60년사'에는 1946년 광동초급중학교의 개교부터 현재에 이르기까지 학교의 변천 및 교육개혁, 동문회 활동 등에 대해 자세히 기록돼 있다.
남양주=최호승 기자 sshoutoo@beop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