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이 안으로 열리느냐 밖으로 열리느냐 하는 것이 돌쩌귀의 상태에 달려 있듯이, 행복과 불행은 생각하기 나름입니다. 알면서 뜻대로 되지 않는 것은 수행의 결여 때문입니다.”
일타 스님을 은사로 출가해 국내 선원은 물론 인도, 스리랑카, 미얀마 등 남방불교 수행처에서 정진해온 은해사 서운암 법산 스님이 수행에 대한 열정으로 찾아오는 불자들에게 일러주던 내용을 한 권의 책으로 엮었다. 법산 스님은 『위빠사나 수행법 33일』을 세간에 내 놓으면서 “이 책의 내용은 행복을 만드는 처방”이라고 자신 있게 밝히고 있다.
법산 스님은 왜 이 책이 행복을 만드는 처방이라고 밝혔을까. 이유는 간단하다. “부처님의 수행법인 위빠사나는 자신의 안과 밖에서 일어나고 사라지는 현상들을 잘 꿰뚫어 보고 감정의 속박과 느낌의 구속으로부터 자유를 찾는 수행법이기 때문”이라는 것이 스님의 설명이다.
『위빠사나 수행법 33일』은 스님이 직접 수행인에게 설명하듯 꾸며졌다.
심정섭 기자sjs88@beop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