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부(수행)는 현실과 떨어진 어려운 이론이거나 서방의 극락정토 이야기만은 아니다. 현실문제에 대한 직접적인 해법이고 그걸 해결하는 공식이다. 따라서 그 공식을 현실문제에 적용해서 풀어가는 것이 공부고 수행이다.”
『행복한 마음』의 저자 김정섭 씨는 행복에 대한 두 번째 이야기 『행복한 공부』에서 “수행이 곧 현실문제를 풀어가는 해법”이라며 수행 속에 행복이 있음을 강조하고 있다.
백성욱 박사를 스승으로 불문에 들어 수행해온 저자 김 씨는 『행복한 공부』에서 수행 중에 생길 수 있는 의문과 화두를 일상생활 언어로 설명하고 있어 독자들의 이해를 돕고 있다. 또 수행의 두가지 기본에 대한 설명으로 책 머리를 시작한 김 씨는 ‘허망이란 무엇인가’, ‘법과 비법, 공부와 일, 수행과 수련’ 등 공부에 대한 11가지 문답 형식으로 본문을 풀어가며 불자들의 수행 궁금증을 풀어주고 있다. 그리고 ‘먹고 살기도 바쁜데 한가하게 무슨 공부’, ‘믿고 공부하면 다 잘되는가’등 세상일에 대한 11가지 문답을 통해 보통의 사람들이 가질 수 있는 물음에 답을 주고 있다.
“수행이란 범접하기 어려운 이야기가 아니라 생활 속에서 누구나 실천하여 행복에 이를 수 있는 것”이라는 지론을 펴온 저자는 수행이 결코 특정한 이들의 전유물이 아니라는 점을 강조하고 있다.
심정섭 기자 sjs88@beop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