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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거 마친 수행력 모아 ‘敎學삼매’ 속으로

기자명 법보신문
  • 정진
  • 입력 2007.08.27 09:50
  • 댓글 0

산문 나선 스님들 특강 잇따라
고우·각성·혜국·통광 스님 등

<사진설명>간경 수행은 안거를 마친 불자들의 수행을 더욱 다져주는 계기가 된다. 법보신문 자료사진.

지난 8월 27일 하안거 해제로 스님들이 대거 만행에 나선다. 스님들이 산문 밖을 나오니 재가자들은 즐겁기만 하다. 여름내 꽁꽁 숨어있던 스님들의 특별 법문과 특강, 교학 강의가 잇따라 시작되기 때문이다.

이 같은 간경수행의 증가는 불교계 전반적인 분위기가 하안거 기간에는 선(禪)을 공부하고 해제부터는 교학(敎學)을 익히는 기간으로 인식되고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선과 교, 그 어느 것의 우열을 따지기에 앞서 선과 교학이 동시에 이루어져야한다는 의식이 전반적으로 확산되고 있는 것이다.

선문회-문사수 법회 등

우선 ‘여래 심지요문 릉가경(如來 心地要門 楞伽經)’ 강의가 마련됐다. 조계종 교육원 부설 불교서울전문강당을 졸업한 1, 2기 스님들의 선교(禪敎)연구모임(운영위원장 법경)이 마련한 이번 강의는 출재가자를 막론하고 각성 스님을 강주로 모시고 조계종 총무원 국제회의실 강당에서 법석을 연다. 9월 15일 매주 셋째 주 토요일 오후 2시에 개강하며 강의시간은 매월 셋째 주 토요일 오후 2시부터 5시까지 이어진다. 02)735-1053

출·재가 함께하는 법석도

문사수법회 경전학당에서는 9월 4일부터 12월 18일까지 ‘화엄경으로 배우는 불교’라는 제목으로 하반기 강좌를 시작한다. 화엄경은 부처님께서 깨달음을 성취하신 후 처음으로 설하신 경전으로 깨달음의 진수가 담겨있는 경전이라고 할 수 있다.

문사수법회 대표법사 여여법사의 강의로 진행되는 이번 강좌는 고양법당에서 매주 화요일 오전 10시 30분과 오후 8시에 진행되고 대전법당에서는 매주 금요일 오후 8시에 열린다. 이와 함께 시간과 지역상의 어려움으로 직접 강의를 듣지 못하는 불자들을 위해 통신수강도 동시에 진행된다. 통신수강생들에게는 테이프 또는 CD와 보충자료가 매주 배송되며 강의기간 중 1~2회 법사에게 직접 점검 받는 형식으로 진행된다. 031)966-3581

재가자들을 위한 강의 외에도 스님들만을 위한 교학 법석도 펼쳐진다.

조계종 전국비구니선원 선문회(회장 육문)는 9월 1일부터 경북 울진 불영사 내 천축선원에서 ‘서장 특강’을 연다. 각화사 선덕 고우 스님을 초청해 3일까지 여는 이번 서장 특강은 선문회의 주최로 비구니 스님들만을 위한 강좌다. 2박 3일간의 일정으로 열리며 100여명이 참석할 것으로 예상된다. 054)783-5004

또 조계종 출가 수행자들의 모임인 경전연구회(회장 지장)도 특별 강좌를 마련했다. ‘수행과 삶이 하나 되는 길’이라는 주제로 충주 석종사 혜국 스님이 특강하는 이번 강좌는 옥수동 미타사 내 대승암에서 오후 3시부터 5시까지 열린다.

이어 오는 10월 15일 개강하는 『전등록』강좌는 매주 셋째 월요일 오후 3시부터 지리산 칠불사 통광 스님이 강의한다. 1년 과정이며 수강 신청은 9월 30일까지이다. 011)420-7838
이 밖에도 해제 이후 곳곳에서 여러 법석이 준비되고 있다.

안거가 끝나자마자 이어지는 교학 강의는 안거기간동안의 수행을 더욱 깊게 만들고 하안거를 준비하는 재가자들에는 교학을 통해 수행에 한걸음 더 가까이 다가 설 수 있게 하는 계기를 만들어 줄 것으로 기대된다.  
 
안문옥 기자 moonok@beop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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