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계종 출가 수행자들의 모임 경전연구회(회장 지장)가 창립 33주년을 맞아 전등록 강좌를 실시한다.
오는 10월 15일 개강하는 『전등록』강좌는 매주 셋째 월요일 오후 3시부터 서울 옥수동 미타사 내 대승암에서 지리산 칠불사 통광 스님이 강의하며 조계종 출가 수행자라면 누구나 신청할 수 있다. 이 강좌는 1년 과정이며 수강 신청은 9월 30일까지, 교재는 무료로 제공한다.
전등록(傳燈錄)은 중국 송나라 진종 경덕(景德) 원년(1004)에 고승 도언 스님이 쓴 불서로 석가모니 이래의 역대 법맥(法脈)과 그 법어(法語)를 수록한 경전이다.
승가의 아름다운 전통을 창조하고 포교에 획기적인 전기를 마련하기 위해 창립된 경전연구회는 1년에 두 번 이상 전통선원에 입방해 선원장 스님들의 지도 아래 정진하는 전통을 세우고 있으며 정법 불교의 정체성을 확립하고 전통을 계승 발전시키는데 그 목적을 두고 있다.
한편 경전연구회는 지난 9월 6일 오후 3시 ‘수행과 삶이 하나 되는 길’이라는 주제로 옥수동 미타사 내 대승암에서 충주 석종사 혜국 스님이 특강을 실시했다. 011)420-7838
안문옥 기자 moonok@beop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