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교육-복지-포교로 문화총림 건설”

기자명 법보신문

25교구본사 봉선사
주지후보 인 묵 스님

“봉선사는 교종본찰로 월초 큰스님과 운허 대강백 스님의 유지를 봉대해 문도간의 화합을 바탕으로 한 원융살림을 이룰 것입니다. 또 재정을 투명하게 하고 적절한 인재를 등용함으로써 교육과 복지, 포교를 통한 문화총림을 건설해 국내 최고의 도량으로 만들기 위한 기틀을 다질 생각입니다.”

지난 8월 31일 봉선사 산중총회에서 주지후보로 선출된 인묵〈사진〉 스님은 “많은 대중스님들이 나를 지지해 준 것은 문중을 화합 시키고 깨끗한 봉선사를 만들라는 뜻으로 안다”며 “봉선사 대중스님들과 불자들의 뜻에 어긋나지 않도록 열심히 일하는 본사주지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인묵 스님은 문화총림을 위해 △홍법강원 재건 △월초·운허 스님 사상 연구 위한 학술모임 주도 △한글대장경 보급 사업 및 역경사 양성 후원회 조직 △대중공사를 거친 인사정책 추진 △전문 인재 등용 방안 강구 △비구니 스님 본사 참여 강화 △불교문화(의례)연구소 설립 △전통의식계승발전을 위한 불교의식(어산) 사찰 지정 추진 △생태환경 학습장 건설 △복지관 운영 및 불교센터 건립 추진 △광릉수목원과 연계한 ‘생태환경문화축제’ 개최 등의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인묵 스님은 특히 기존의 질서를 존중하고 사업을 계승하면서 봉선사의 화합과 지역사회에 기여할 수 있는 사업을 진행시켜 나간다는 방침이다.

“지금 봉선사는 많은 어려움에 봉착해 있습니다. 사패산 보상금과 관련된 일도 있고 보광사 문제도 있습니다. 먼저 사패산 문제와 관련해선 중앙종회 호법분과위가 자료 요청을 한다면 기꺼이 응하려고 합니다. 명백히 드러낼 때 전 주지 스님이나 봉선사를 위해 도움이 될 것이라 보기 때문입니다. 특히 보광사 주지 문제와 관련해서는 문중 어른 스님들과 중진 스님들의 의견을 수렴해 이 문제를 현명하게 풀어갈 것입니다.”

스님은 특히 교구발전기금의 필요성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봉선사는 자체적인 재정만으로 교구를 발전시키기에는 어려움이 많습니다. 따라서 발전기금자체를 나쁘게 보지 않지만 무엇보다 투명성이 전제될 때 가능하다고 생각합니다. 만약 기금을 마련한다면 전 주지 스님부터 추진해오고 있던 스님들의 노후 기금으로 사용하는 것도 바람직하다고 생각합니다.”

인묵 스님은 “대중화합은 주지 등 소임자가 욕심을 내지 않으면 저절로 이뤄질 것으로 믿는다”며 “교구발전을 위해 말이 아닌 행동으로 실천하겠다”고 거급 강조했다.

인묵 스님은 지난 72년 봉선사로 출가해 76년 사미계를 수지한 뒤 77년 통도사에서 월하 스님을 계사로 구족계를 수지했다. 회암사 주지, 조계종 12대 중앙종회의원, 자재암 주지 등을 역임했으며 1997년부터 불교어산학교 학장을 맡고 있다.
 
이재형 기자 mitra@beopbo.com

저작권자 © 불교언론 법보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광고문의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

하단영역

매체정보

  • 서울특별시 종로구 종로 19 르메이에르 종로타운 A동 1501호
  • 대표전화 : 02-725-7010
  • 팩스 : 02-725-7017
  • 법인명 : ㈜법보신문사
  • 제호 : 불교언론 법보신문
  • 등록번호 : 서울 다 07229
  • 등록일 : 2005-11-29
  • 발행일 : 2005-11-29
  • 발행인 : 이재형
  • 편집인 : 남수연
  • 청소년보호책임자 : 이재형
불교언론 법보신문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