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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처가 부처를 찾는 것이 염불선”

기자명 법보신문
  • 선정
  • 입력 2007.09.19 09: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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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화 스님 염불선 가르침 ‘생명의∼’ 출간

“우리가 선방에서 몇 십 년 동안 화두를 들고 이것이 무엇인가 저것이 무엇인가 의단을 품는다 하더라도 염불하는 마음이 화두하는 마음의 밑바닥에 깔려 있어야 합니다. 그래야 참 공부가 되는 것이지, 그냥 덮어놓고 의심한다고 해서 그것이 참선이 되는 것이 아닙니다.”

지난 2003년 입적한 청화 스님이 생전에 대중들에게 했던 염불선 법문 중의 일부다. 청화 스님은 간화선 수행에 어려움을 겪는 불자들에게 염불하는 마음이 화두하는 마음의 밑바닥에 깔려 있어야 한다면서 염불선의 필요성과 중요성을 강조했고, 많은 불자들이 스님의 이같은 가르침에 이끌려 법을 듣고 수행을 이어왔으나 스님 입적 후에는 그렇지 못했다.

이에 따라 청화 스님이 주석했던 곡성 성륜사 대중들이 스님의 염불선 가르침을 널리 알리기 위해 스님의 염불선 가르침을 일목요연하게 정리한 책자를 발간했다. 벽산문도회에서 엮은 『생명의 고향 마음자리로 돌아가는 가르침』은 청화 스님이 생전에 설했던 법문을 모아 ‘나무아미타불’,‘보리방편문’,‘염불선’등 세 부분으로 구분해 불자들이 염불선을 차례로 알아가도록 했다.

따라서 불자들은 이 책을 통해 “나도 부처요 너도 부처요 모든 존재가 부처 아님이 없기 때문에 마음 안에서 부처가 부처를 찾는 것이 염불선이요 견성성불의 첩경”이라며 염불선을 강조했던 청화 스님의 가르침을 따라 수행을 이어갈 수 있게 됐다.
 
심정섭 기자 sjs88@beop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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