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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마 혈맥론’을 아십니까

기자명 법보신문
  • 선정
  • 입력 2007.10.09 13: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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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천사 일수 스님, 26일 강좌 개설

“삼계가 어지럽게 일어났으나 모두가 한마음(一心)으로 돌아가니, 앞의 부처와 뒷 부처가 마음으로써 마음에 전하시고 문자를 세우지 않으셨다.”

“문자를 세우지 않는다면 무엇으로 마음을 삼습니까?”

“그대가 나에게 묻는 것이 곧 그대의 마음이며 내가 그대에게 대답하는 것이 곧 나의 마음이다. 만약 내가 마음이 없다면 무엇으로 나에게 묻겠는가.(…) 마음 그대로가 부처라 함도 이와 같다.”

중국 선종의 초조 보리달마가 법을 묻는 대중에게 설한 내용을 엮은 『혈맥론』의 앞 구절이다. 서울 성북동 법천사 운문선원(선원장 일수 스님)이 달마혈맥론 강좌를 개설, 달마 스님이 대중들에게 설했던 선적 표현과 사상을 전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고불총림 백양사 운문선원장을 역임한 일수 스님이 직접 강의하는 법천사 달마혈맥론 강좌는 10월 26일부터 11월 18일까지 매주 금요일∼일요일 오후 1시에 시작, 강의와 좌선실수 형식으로 진행된다.

모두 12강으로 진행되는 달마혈맥론 강좌와 관련 일수 스님은 “선불교는 인도에서 중국으로 달마선법이 전해져 9세기를 전후해 중국당대 중심으로 활약한 선승들의 선지로, 종래의 불교를 선의 실천으로 새롭게 종합한 조사선의 불교사상”이라며 “불교의 참된 정신을 찾으려는 생활종교로 승화시키고자 법천사 도량에서 달마혈맥론을 통해 해제기간에 달마조사의 정신을 찾고자 하는 뜻”이라고 달마혈맥론 강좌 개설 배경을 설명했다. 02)745-6939
 
심정섭 기자 sjs88@beop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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