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계종 포교원이 전국선원수좌회 상임대표 혜국 스님을 초청, 재가불자들이 간화선에 대해 묻고 궁금증을 해갈할 수 있는 담선법회를 개최한다.
포교원은 11월 18일 오후 2시 제8교구본사 김천 황학산 직지사 만덕전에서 재가불자들을 수행의 길로 바르게 인도하기 위해 종단 최초로 담선법회 자리를 마련하고 수행중인 재가불자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독려하고 있다.
최근 몇 년간 간화선 대중화를 위해 화두 참구법과 좌선법 등 간화선과 관련해 일반인들이 가질만한 궁금증을 해소하는데 주력해 온 포교원은 “간화선은 한국불교의 대표적인 수행법으로 청정한 우리의 성품을 밝히게 한다”며 “간화선 수행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내가 본래 부처라는 확신과 참 나를 찾고자 하는 간절한 발심 그리고 화두에 대한 간절한 의심”이라고 간화선의 특성을 설명하고 있다.
포교원이 전국선원수좌회 상임대표 혜국 스님을 초청해 마련한 재가불자들과의 담선법회는 조계종이 간화선 대중화에 적극적으로 나선 이후 간화선 수행에 관심을 갖는 재가불자들이 증가하고 있는 시점에서 재가선객들에게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재가불자들을 중심으로 간화선 수행자 수가 급증하고 있는 반면, 스님들의 경우 “간화선 지상주의로 인해 경전에 소홀한 면이 있다”는 등 비판적 시각이 나오고 있어 이러한 부분에 대한 대화가 진행될 수 있을 지 이목이 쏠리고 있다. 02)2011-1892
심정섭 기자 sjs88@beop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