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회, 재정수입누락 의혹 조사
155회 조계종 정기 중앙종회는 봉은사 문제에 대한 치열한 공방 끝에 찬성 34, 반대 24로 특별위원회 구성을 의결하고 11월 16일 폐회했다.
또 폐회 직후 특별위원회는 법안 스님을 위원장으로 토진, 지현, 도공, 장적 등 5인으로 구성된 소위원회를 구성하고 봉은사 특별 조사를 위한 전권을 위임했다.
장적 소위원회 간사 스님은 '조계종 기획실의 감사 자료에 따르면 봉은사는 종단의 승인을 얻지 않고 사채를 빌려 통장 입출고 내역도 없이, 간이 영수증으로 처리하는가 하면, 20억원 정도에 불과한 보우당 공사비용을 두 배로 부풀려 책정하는 등 66억 7000만원의 수입을 의도적으로 누락했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원혜 봉은사 주지 스님은 '일부 장부처리에 있어 미숙한 점이 있었던 것은 사실이지만 고의로 누락시키거나 유용하지는 않았다'며 '이번 종회 소위원회 감사를 통해 봉은사의 진실이 밝혀지기를 바란다'고 해명했다.
김형규 기자
kimh@beop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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