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각각 수계의식 바로 잡는다'

영산율원, 23일 첫 수계 교육 실시 … 시청각 교육도

종단이나 수계자들에 따라 수계방식이 중구난방식으로 이뤄지고 있는 가운데 계사들을 위한 첫 수계의식교육이 열린다.

영산율원(율원장 철우 스님)은 1월 23일부터 25일까지 대구 파계사에서 수계의식을 배우기를 희망하는 스님들을 대상으로 '수계의식 습의산림'을 개최한다. 이번 수계습의 산림은 그동안 많은 종단에서 수계법회를 자체적으로 실시하고 있음에도 수계에 대한 체계화가 이뤄지지 않아 이에 대한 체계적인 교육의 필요성을 느낀 각 종단의 요청에 의해 열리게 됐다.

태고종, 천태종, 관음종, 원효종 스님 10여 명이 신청한 가운데 열리는 이번 수계 습의산림에서는 사미계, 사미니계, 보살계 등 수계에 대한 다양한 이론 및 실습 교육이 실시된다. 첫날인 23일 파계사 주지 성우 스님이 '계율의 정의'란 주제의 계율강의를 시작해 수계의범 강의, 조계종 수계의식 시청각 교육도 있을 예정이다.

영산율원장 철우 스님은 '수계는 일반 중생이 부처님의 가르침을 따르고 그 법을 실천하겠다고 서원을 세우는 의식'이라며 '수계법회가 형식적으로 흐르지 않기 위해서는 의식 하나하나에 대한 정확한 이해를 통해 거기에 담긴 참뜻을 수계 받는 사람들에게 이해시킬 수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영산율원 측은 일단 이번 첫 수계습의 산림을 마친 뒤 평가를 통해 이러한 수계교육을 지속적으로 개최할 것인가의 여부를 최종 결정하며, 조계종 본사 교무국장 스님들을 대상으로 하는 수계의식 시연 법회도 추진할 계획이다.

이재형 기자

광고문의

개의 댓글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상단영역

본문영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