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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밀교의식 국내 첫 시연

기자명 채한기
  • 교계
  • 입력 2004.08.10 16:00
  • 댓글 0

진각종 18~19일 주최

한·일·티베트·몽골 등 4개국 "호마의식 진수"펼쳐




세계의 밀교의식 시연 법회가 세계 최초로 한국서 시연된다.

진각종(통리원장 효암 대정사)은 2002년 회당대종사탄생 100주년을 기념하는 '국제밀교의식 시연법회'를 10월 18일과 19일 양일간 진각종 총인원에서 펼쳐 보인다. 이번 법회에 참가하는 국가는 한국을 비롯해 일본, 티베트, 몽골 등 4개국이다. 밀교가 활발히 이뤄지고 있는 국가는 모두 모인 셈이다.

4개국이 선보이는 밀교의식은 공통적으로 '호마의식'으로 국내에서는 처음으로 시연되는 의식이다. 이번 법회를 총괄 준비해온 허일범 진각대 교수는 "한가지의 밀교의식을 집중 선보임으로써 인도에서 시작된 밀교 의식이 각국에서 어떻게 발전됐는지를 여실히 보여줄 것"이라며 "호마의식도 제대로 시연하려면 약 4시간이 소요되지만 이번 시연에서는 각국 1시간으로 규정함으로써 호마의식의 진수만을 선보이게 했다"고 말했다.

'호마의식'은 불을 매개로 한 의식집전인 관계로 4m가 넘는 불길이 치솟는 가운데 의식을 집전하는가 하면 일본 경우처럼 장중한 북소리와 함께 의식을 집전하는 경우도 있어 밀교의식 가운데서는 가장 화려한 의식 중 하나로 손꼽힌다.

이번 법회는 해외 고승들이 직접 내한해 의식을 집전한다는 점에서 법회의 무게를 더한다. 일본은 다카하시류덴 관수와 나카시타 즈이호 승정이 각 1팀씩을 이끌고 내한해 호마의식을 집전한다. 티베트 역시 활불(活佛)이라 불리는 닝마파의 니량린포체가, 몽골에서는 울란바토르의 간덴사 고승 단장람 스님이 직접 의식을 집전한다. 모두 각국의 내로라 하는 고승들이다. 한국에서는 진각종 혜정 대정사가 집전한다.

진각종은 밀교의식 시연법회와 함께 국제학술대회도 17일과 18일 양일간 총인원 대강당에서 연다.

학술대회는 회당 대종사의 사상과 위상을 재정립하며 회당이 창종한 밀교종단 진각종의 정체성을 확립함과 동시에 동아시아에서 일어난 각국의 밀교사상과 특징을 살펴봄으로써 한국밀교의 위상과 사회역할을 탐구하는데 그 목적이 있다.



채한기 기자
penshoot@beop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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