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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찰서 하는 해넘이-해맞이 수행

기자명 법보신문
  • 정진
  • 입력 2007.12.28 15:26
  • 댓글 0

“정진삼매 속 새해 첫 일출을”

전국 30여개 사찰서 108배-명상 등 진행
참회 정진-새해 계획 위한 템플스테이도

송구영신(送舊迎新). 유난히 다사다난했던 2007년이 가고 희망에 가득 찬 2008년이 다가왔다. 전국의 각 사찰에서는 2008년 새해를 진한 수행의 향기 속에 맞이할 수 있는 다채로운 법석들이 준비하고 있다.

떠오르는 새해 첫 햇살만큼이나 뜨거운 구도열로 가득할 ‘2007 해넘이 2008 해맞이’는 전국의 사찰에서 준비되고 있다. 매년 각 사찰에서는 다양한 새해맞이 행사들이 열리고 있지만 올해 가장 두드러지게 주목되는 행사는 ‘템플스테이’다. 범어사, 심향사, 흥국사 등 많은 사찰들이 2008년 새해맞이 행사를 템플스테이로 준비하고 있다.

대다수 사찰의 새해맞이 템플스테이는 참회정진, 명상, 사경 등 풍성한 수행 프로그램들로 꾸며져 있다. 특히 많은 사찰들이 새해맞이 수행으로 절 수행을 택했다. 마곡사, 화엄사, 은해사 등에서는 참회 108배의 시간을 마련했으며, 영평사, 골굴사 등에서는 1080배를 진행한다. 월정사의 경우 월정사에서 상원사까지 13㎞구간을 약 12시간에 거쳐 삼보일배로 오른다.

명상이나 사경 수행과 함께 새해를 맞는 곳들도 있다. 내소사는 참선 수행, 수덕사는 108배에 이은 명상 수행이 진행되며 미황사에서도 걷기명상이 열린다. 일출과 일몰을 한 자리에서 볼 수 있는 곳으로 유명한 여수 향일암에서는 다라니 108독으로 2008년을 맞을 예정이며, 연등국제선원은 아비라 수행과 사경 수행을 진행한다.

새해맞이에 앞서 올해의 마지막을 수행으로 장식하는 곳도 적지 않다. 지리산 화엄사와 연등국제선원, 부석사, 백담사 등에서는 명상, 염화미소 선 수행 등 스스로를 되돌아보고 한 해를 정리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 운영될 예정이어서 한 해를 정리하기에는 그만이다. 금산사에서 열리는 올해 마지막 템플스테이도 한 해를 정리하기 좋은 자리다. 연말을 맞아 송년회, 신년회 등으로 시끌벅적한 도심을 떠나 사찰에서 맛보는 수행의 열기는 특별한 경건함을 안겨줄 것이다.

2008년을 밝히는 일출을 보며 다가오는 한 해를 위한 발원을 마쳤다면 새로운 각오를 더욱 굳건히 다질 수 있는 정진에 참여해보는 것도 나쁘지 않을 것. 화엄사와 전등사, 원주 구룡사에서는 2008년 더욱 뜨거워질 구도열기에 불을 지피는 정진 법석을 마련해놨다. 화엄사에서는 1월 4~8일 참선 수행 고급과정이 진행되며, 전등사에서는 1월 7~10일 자비명상과 108참회, 포살 법회 등 ‘참 나’를 알아가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원주 구룡사에서도 1월 12~13일 1080배와 반야심경 사경 등을 통해 수행삼매로 불자들을 이끌 계획이다.

정하중 기자 raubone@beop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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