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남양주에 위치한 조계종 25교구 본사 봉선사(주지 인묵)는 홍법강원 복원 계획을 세우고 1차년도 사업으로 강주채 건립을 추진한다.
월초 스님과 운허 스님으로 이어지는 교학도량의 맥이 생생히 살아 있는 봉선사는 홍법강원 복원 불사 3개년 계획을 통해 강주채와 강당, 강원을 복원·신축해 교학 도량으로서의 위상을 새롭게 정립하고 지역 포교의 밑거름을 마련한다는 각오다.
3년간 39억 3000여만 원의 예산이 투입되는 이번 사업의 첫 시작으로 올해 강주채 건립이 추진되고 있다. 봉선사 경내 염불당 옆으로 자리잡게 되는 강주채는 122㎡ 규모의 전통 한옥식 목조 건물로 건립된다. 현재 문화재청의 현상변경허가를 위한 절차를 진행하고 있으며 오는 봄 착공해 10월 말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올해 강주채 건립 불사가 마무리 되면 내년부터 2년여에 걸쳐 258㎡ 규모 목조 누각 형태의 강당과 2층 330㎡ 규모의 강원채 건립이 차례로 진행된다.
봉선사 측은 3년 여에 걸친 홍법강원 복원 불사를 통해 교학 본찰의 역사를 새롭게 정립하고 지역 주민들과의 거리를 더욱 좁혀 나갈 수 있는 다양한 교육-문화 프로그램도 확대 하는 등 교구본사로서의 위상을 높여 나갈 계획이다. 031)527-1951
남수연 기자 namsy@beop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