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선오 스님의 근심을 더는 108백련요리]1.연근 영양밥

기자명 법보신문

연근은 피를 맑게 하고 어혈을 풀어주며 토혈을 그치게 한다. 과도하게 신경을 쓴 뒤의 갈증을 없애주고 오장을 보호하며 하초를 튼튼하게 하고 오장에 병균이 생기지 않게 하기도 한다. 번뇌를 제거하며 주독을 풀어주고 병후의 열과 갈증을 없애준다. 『동의보감』

수행자에게 행동 하나하나가 수행이듯 공양을 짓는 순간순간도 수행인 듯하다. 보왕삼매론(寶王三昧論)에 보면 ‘몸에 병이 없기를 바라지 말라’했으며 ‘공부하는 데 장애 없기를 바라지 말라’고 이르고 있다. 공양을 짓는 데에도 이와 같이 마음을 잘 다스려야 한다. 그렇지 않고 욕심을 내면 다 된 밥이 죽이 되고 음식의 모양도 엉망이기 일쑤이기 때문이다.

재 료 (4인분) - 연근 100g, 연자 30g, 멥쌀 2컵, 찹쌀 1컵, 물 3 컵, 표고 10g, 양송이 20g, 호두 10g, 잣 10g, 소금 1작은술
양념장 - 간장 4큰술, 참기름 1작은술, 붉은 고추½, 풋고추½, 깨소금 1작은술(송이 간장이나 고소 간장을 준비해도 좋다)

만드는 방법
1. 쌀은 씻어서 물에 2시간 정도 충분히 불린다.
2. 연근은 껍질을 벗기고 깨끗이 씻어서 0.3cm두께로 썰고, 건조된 연자는 미지근한 물에 2시간정도 불려서 쓴다. 대추는 돌려 깎은 후 3~4개로 등분한다. 양송이는 0.5cm두께로 썰고, 표고는 불려서 얇게 채를 썰어 준비한다. 호두는 4등분하고 잣은 꼭지를 제거한다.
3. 냄비나 솥에 쌀, 물, 연자, 잣, 연근, 소금, 표고, 양송이, 호두를 넣고 섞어서 처음에는 센 불로 끓인다.
4. 한소끔 끓어오르면 중간 불로 낮추고 쌀알이 타는듯하면 약한 불에 뜸을 들인다.
5. 붉은 고추와 풋고추는 곱게 다져 간장, 참기름, 깨소금을 넣어 양념장을 만들어 영양밥에 곁들인다.

유의 사항
1. 밥을 질지 않게 한다.
2. 모든 재료는 깨끗하게 손질하고 요구 사항에 맞게 썰어준다.
3. 모든 재료가 골고루 잘 익도록 뜸을 들인다.
4. 조리 순서에 유의한다.
5. 조리 작품의 특성에 맞는 색과 향, 맛에 유의한다.
6. 조리 시간과 불의 강약에 따라 맛이 달라짐을 유의 한다.
7. 음식은 간과 맛을 보지 않기에 감각과 기능으로 맛을 알아야 한다.

조리 포인트
1. 밥이 질거나 되지 않게 한다.
2. 재료들이 겉돌지 않게 밥을 한다.
3. 밥을 약간 눌어야 구수한 맛이 난다.
4. 재료들이 드러나도록 그릇에 담아낸다.

 

 

선오 스님


△82년 해득 스님을 은사로 출가 △삼선승가대학 대교과, 중앙승가대학 불교학과 졸업 △동국대 불교대학원 불교사회복지학과 수료 △2001년 인취사 주지 혜민 스님에게 백련 분양 받아 재배, 연 요리 연구 △당진 정토문화원 사찰 음식 출강 △2001~2007년까지 해마다 3월 연 이용 ‘사찰음식 공양 효도 잔치’ △2007년 8월 제2회 아미산 정토사 ‘백련사랑 연꽃축제’서 백련 요리 체험 △현 아미산 정토사 주지

amisan1383@hanmail.net 041)356-1384

저작권자 © 불교언론 법보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광고문의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

하단영역

매체정보

  • 서울특별시 종로구 종로 19 르메이에르 종로타운 A동 1501호
  • 대표전화 : 02-725-7010
  • 팩스 : 02-725-7017
  • 법인명 : ㈜법보신문사
  • 제호 : 불교언론 법보신문
  • 등록번호 : 서울 다 07229
  • 등록일 : 2005-11-29
  • 발행일 : 2005-11-29
  • 발행인 : 이재형
  • 편집인 : 남수연
  • 청소년보호책임자 : 이재형
불교언론 법보신문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