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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신교의 준비 상황

기자명 남배현
  • 사회
  • 입력 2004.08.10 16:00
  • 댓글 0

“여행가는 신도 전원교회로 잡겠다”

도심-농촌 교회 결연도 추진




주 5일 근무제 시행 이후 급격하게 변화될 것으로 보이는 선교 환경에 대처하기 위해 15억원을 투자해 전담 프로그램 개발 빌딩을 건립하고 있는 개신교의 주 5일 근무제 대비 현황을 살펴보면 한국기독교총연합회와 기독교가정사역연구소 등이 선교의 방향성을 제시하고 주말을 이용해 여행을 떠나려는 신도를 교회로 끌어들기 위한 대안으로 전원교회나 가정교회, 주말교회 등 개설을 제안하고 있다.

개신교가 개설하고 있는 가정교회나 전원교회의 기본적인 운영방안은 도심교회와 전원교회를 자매 결연해 주말 프로그램을 진행한다는 것이다. 도심교회는 자매결연한 전원교회에 도시의 신도 가족을 보내 농사도 짓고 기도도 할 수 있도록 배려한다는 것이다.

개신교의 계획대로라면 지난 90년대 중반 이후 종교 생태 공동체 운동이 활기를 뛰면서 전국의 농촌에 들어서기 시작한 전원교회나 주말교회가 이제는 주 5일 근무제에 대비한 선교의 전초기지로 활용될 수 있게 됐다.

기독교가정사역연구소 주 5일 근무제 홍보담당 이윤길 간사는 “최근 들어서는 주 5일 근무제에 대처하기 위해 개설을 준비하는 전원교회 수도 크게 증가하고 있다”며 개신교의 적극적인 주 5일 근무제 준비 분위기를 전했다.

전원교회와 도심교회의 자매결연 사업은 도심교회는 신도들에게 보다 다양한 신도 프로그램을 서비스 할 수 있고 전원교회는 재정을 확충할 수 있는 방안으로 평가받고 있다. 불교의 경우 농촌 사찰이 전국 각지에 이미 들어서 있기 때문에 도심 사찰과 어떻게 연계할 지에 대해 고민해야 할 것이다.

가정사역연구소 주관으로 지난 10월 22일부터 26일까지 개최한 ‘가정사역 페스티벌’에서는 부부 갈등을 해소하기 위한 전원 부부성장학교, 아버지의 역할을 배우는 아버지 학교, 남편을 교인으로 만들기 위한 남편사랑교실, 노인을 대상으로 한 전원 천국준비교실 등 주 5일 근무제에 대비한 계층 프로그램이 소개돼 좋은 평가를 받았다.

한국 기독교 총연합회는 12월초 대표자 회의를 열고 주5일 근무제 시행 이후 선교 환경 변화에 대한 대책을 전담할 부서의 설치와 선교프로그램의 통일된 방향성을 각교회에 제시하기로 의결했다. 아울러 각교회에서 시행할수 있는 프로그램도 지속적으로 개발해 보급하기로 뜻을 모았다.



남배현 기자
nba7108@beop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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