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 수자타 기술학교 7명 첫 입학

컴퓨터-태권도-미장 교육실시

인도 석가족의 재활 사업을 위해 건립했던 수자타 기술학교(Sujata Techincal School 교장 이화승)의 첫 입학식이 지난 3월 27일 인도 JTS 문화홀에서 개최됐다.

수자타 기술학교는 인도 JTS가 2001년 7월부터 2여년 간의 공사기간과 부대시설 마련 등의 준비기간을 거쳐 지난 1월 20일 달라이라마가 참석한 가운데 완공식을 가졌고 이번에 처음으로 7명의 입학생을 받았다. 이날 입학식에는 400여명의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교장의 학교소개와 교사소개, 신입생들의 선서 그리고 학생들에 대한 학용품 기증, 축하공연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지상 2층 건물의 수자타 기술학교는 5개의 교실과 컴퓨터실, 도서관, 재봉틀교육장 등을 갖추고 있으며 도서관 한쪽에는 학교 건립공사중 무장 괴한에 의해 유명을 달리했던 고(故) 설성봉 거사를 기리는 기념관이 마련돼 있다.

수자타 기술학교에서는 신분상의 장벽 등으로 직업을 구하지 못하는 천민출신 청년들을 위해 전문적인 기술을 현직 기술자들에게 직접 배우게 해 이들의 사회 진출을 돕고자 건립됐다.

권오영 기자
oyemc@beop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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