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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신교 연예인 조직과 활동

기자명 탁효정

성경모임-찬양 콘서트, 선교활동 주축으로 성장

목회 현장에서부터 공중파 방송에 이르기까지 직간접적으로 기독교를 전파하는 연예인들의 모습은 아주 쉽게 접할 수 있다. 이들의 활발한 선교 활동 이면에는 교회를 매개로 한 체계적인 조직과 적극적인 신앙 태도, 이들의 친기독교적 행보를 인정하는 사회적 분위기는 개신교 연예인들의 선교활동에 큰 힘이 되고 있다.

개신교 연예인들의 모임 중 가장 왕성한 선교활동을 과시하는 단체는 ‘연예인 선교단’(회장 윤덕용)이다. 1982년 결성된 연예인 선교단에는 한인수, 정영숙, 최선자, 윤석오 등 우리에게 친숙한 중견탤런트와 가수, 영화배우, 성우들이 대거 포함돼 있다. 이들은 지방 순회간증, 연극 공연, 해외 선교활동, 가스펠송 제작에 참여하며 꾸준한 활동을 해오고 있다.

이 밖에도 TV연기자들이 주말마다 모여 성경공부를 하는 모임인 기독신우회(회장 최승철), 교회극 선교극단 ‘예꿈’(회장 박병득), 연예인들이 직접 세운 ‘예능교회’ 등은 기독교 연예인들이 결성한 대표적인 모임들이다.

이들 중견 연예인들이 조직적인 선교활동을 펴는데 반해 신세대 연예인들은 행사참여 중심의 선교활동을 펴고 있다. 이들은 개신교 단체에서 마련한 청소년 축제, 찬양(간증) 콘서트 등에 참여해 자신의 신앙 고백, 청소년들과의 대화를 통해 새로운 선교의 장을 펼쳐가고 있다. 이들의 적극적인 신앙 활동은 청소년들에게 기독교를 친숙하게 하는 간접 선교의 역할을 충분히 하고 있다.


탁효정 기자
takhj@beop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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