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식은 육감으로 먹는다.
눈으로 먹고 ,귀로 먹고, 코로 먹고, 입으로 먹고,
몸으로 먹고, 마음으로 먹는다.
보는 것과 동시에 맛을 먹는다, 맛이 있다는 소리에 먹고
음식만 생각해도 동시에 맛을 먹는다.
맛을 느끼고 먹는 육근이 하나로 돌아가는 법을 알면
음식을 만들고 먹는 과정도 수행임을 안다.
수행은 신구의 삼업을 청정히 하고 보고 듣는
즉시 집착을 버리고 나눔을 실천하는 것이다.
재료상식
두부는 철분, 칼슘, 아미노산 무기질이 풍부한 단백질 식품으로 체내의 신진대사와 성장발육에 꼭 필요하다. 콩의 단백질인 글리시닌과 알부민을 응고시켜 만든 두부는 육류의 과다 섭취로 인한 콜레스테롤 증가로 발생되는 당뇨병 환자들에게 아주 좋은 식품이며 골다공증 예방, 항암, 고혈압 예방, 콜레스테롤 감소 등의 효능이 있는 열량이 낮은 다이어트 건강식품이다.
식욕을 읽기 쉬운 여름에 양질의 단백질이 풍부한 콩과 열을 내려주고 갈증을 멎게하는 연잎을 이용한 두부를 만들어 먹으면 여름철 보양식으로 충분하다.
재 료 어린연잎 3장(연잎가루 3큰술), 메주콩 2컵, 간수 ¼컵
양념장 간장3큰술, 참기름1큰술, 깨소금 1작은술, 홍청고추 각 ½개
만드는 방법
1. 콩을 깨끗이 씻어 미지근한 물에 4시간 정도 불려 믹서기에 물과 같이 넣고 갈아서 면보에 콩물을 짜낸다.
2. 어린연잎을 채 썰어 믹서기에 갈아 즙을 낸다.
3. 약한 불에서 콩물이 끓으면 연즙을 넣고 불을 끈 다음 간수를 넣어 응고시킨다.
4. 체에 면보를 깔고 응고된 두부를 부어 물이 다 빠지도록 눌러놓는다.
5. 두부를 꺼내어 먹기 좋게 썰어놓는다.
6. 홍청고추를 곱게다지고 재료들을 섞어서 양념장을 만들어 곁들여 낸다.
유의사항
·좋은 재료를 준비한다.
·콩을 충분히 불려서 최대한 곱게 갈아 콩물을 많이 낸다.
·갈아서 거를 때 물량을 너무 많이 잡지 않는다.
·솥에 콩물을 끓이기 전에 먼저 물을 넣고 끓여 바닥에 눌지 않게 하여 콩물을 조금씩 넣어가면서 나무주걱으로 살살 저어서 끓인다.
·응고제의 양이 많으면 음식의 맛이 달라지므로 유의한다.
조리포인트
·콩물이 끓으면 연잎즙을 넣어 영양과 색이 파괴되지 않게 색을 선명하게 만든다.
·음식고유의 맛과 향을 낸다.
·두부의 물은 용도에 맞게 빼서 부드럽게 만든다.
·큰 접시에 담아 예쁘게 담아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