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수행의 단 맛도 직접 맛을 봐야 알죠”

기자명 법보신문

호국 불광사 주지 김대수 법사

“한 명이라도 더 많은 병사들이 수계를 받아 불제자가 될 수 있도록 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더욱 중요한 것은 단 한 명이라도 진정한 수행자가 될 수 있는 길을 열어주는 것이라고 생각해요.”

호국 불광사의 주지법사인 김대수〈사진〉 법사는 염불선 수행에 대한 확신을 가지고 있었다. 군포교는 특성상 먹을거리와 재밌는 소재를 활용하는 것이 중요하지만 단순히 먹을 것이나 재미만으로는 병사들을 참된 불자로 끌어주기 힘들다는 것이 그의 지론이다. 결국 본인이 직접 수행을 해보고 스스로가 변화하는 체험을 해보는 것이 필요하다고 김 법사는 말한다.

김 법사는 “수행도 간경, 사불, 참선 등 다양한 종류가 있지만 가장 쉽게 체험하고 효과를 볼 수 있는 수행은 염불과 절이라고 생각한다”며 “하지만 법당의 공간이 협소해 절수행을 가르쳐주기는 무리라고 생각해 염불선을 시작하게 됐다”고 밝혔다.

김 법사는 이어 “꿀도 직접 손으로 찍어서 먹어봐야 단맛을 알 수 있듯이 수행도 본인이 느껴봐야 좋은 것을 알 수 있지 않겠냐”며 “힘든 군복무 시절 군법당에서 맛본 수행의 기억은 병사들이 제대 후에도 수행자의 길을 갈 수 있도록 이끌어 줄 것이라고 확신한다”고 했다.

그는 군포교에 염불선을 도입하게 된 지는 얼마 되지 않았지만 장병들을 비롯한 민간 신도들에게까지 적지 않은 호응을 얻었다고 했다. 김 법사는 “앞으로 다른 법사님들에게도 염불선을 적극 권하고 싶다”며 “오는 12월 다른 법당으로 이동하고 나서도 염불선 법회는 계속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정하중 기자 raubone@beopbo.com

저작권자 © 불교언론 법보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광고문의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

하단영역

매체정보

  • 서울특별시 종로구 종로 19 르메이에르 종로타운 A동 1501호
  • 대표전화 : 02-725-7010
  • 팩스 : 02-725-7017
  • 법인명 : ㈜법보신문사
  • 제호 : 불교언론 법보신문
  • 등록번호 : 서울 다 07229
  • 등록일 : 2005-11-29
  • 발행일 : 2005-11-29
  • 발행인 : 이재형
  • 편집인 : 남수연
  • 청소년보호책임자 : 이재형
불교언론 법보신문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