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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산불교문화硏, 한국불교 지성사 진면목 밝힌다


5개년 기획 포럼

원효-지눌-만해 등 24인 현대 지성모델로 제시

시대 정신 반성…전통 수행법 현대화 모색도




삼국시대에서 근현대에 이르기까지 한국 역사를 이끌어 왔던 불교지성을 집중 조명하고 현대 불교수행법의 좌표를 제시하게 될 기획 포럼이 열린다.

가산불교문화연구원(원장 지관 스님)은 오는 7월부터 연 2회씩 ‘수행의 가치와 우리의 미래’라는 대주제로 10회에 걸쳐 포럼을 개최한다. 연구원 측은 이번 5개년 포럼을 통해 시대정신을 반성하고, 수행문화를 통해 새로운 대안을 모색할 예정이다. 특히 불교수행에 대한 많은 문제점들이 지적되고 있는 가운데 수행이 갖는 참다운 의미를 밝히는 것은 물론 전통수행법의 현대화에도 기여한다는 계획이다.

7월 6일부터 8일까지 3일간 해인사 홍제암에서 열리는 제1차 포럼에서는 ‘시대정신의 반성과 수행의 가치-몸과 마음 그리고 수행’이란 주제로 진행한다.



매년 2차례씩 집중 발표-토론



원장 지관 스님의 ‘시대지성의 반성과 수행을 통한 전망’이라는 기조발제를 시작으로 △철학적 인간학에서 본 수행의 의미와 우리시대의 반성(진교훈 서울대 교수) △유교와 도교에 있어서 수행과 그 전통(양은용 원광대 교수) △유식학의 수행법과 그 현대적 의미(이지수 동국대 교수) △화엄사상에서 본 수행법과 그 의미(권탄준 동국대 겸임교수) △가상공간 시대의 윤리적 상황자에게 있어 깨달음과 지성(박병기 전주교대 교수) △우리불교의 수행전통과 그 지성사적 의미(현원 연구실장 스님) 등이 발표되며, 간화선 강연회와 불교수행을 직접 체험하는 시간도 갖는다.



각종 불교 수행법 세밀히 검토



또 오는 12월 중순에는 ‘수행과 개인, 그리고 공동체’란 주제로 오대산 월정사에서 개최하며 내년부터 2005년까지 ‘천년의 한국불교 지성’, ‘불교의 생명관과 우주의 미래’, ‘불교의 철학이 말하는 시공의 운영’, ‘수행문화의 사회화’ 등의 주제로 각각 포럼을 이어갈 예정이다.

이 가운데 특히 눈길을 크는 것이 ‘천년의 한국불교지성’이다. 연구원은 불교가 신라와 고려 등 1000년 이상 한국사의 주역으로 수많은 불교지성을 낳았지만 이에 대한 정당한 평가가 이뤄지지 않다고 보고 이번 포럼을 통해 한국 지성사의 흐름을 바꾸는데 일조하겠다는 각오다. 연구원은 이를 위해 원측, 원효, 의상, 태현, 의천, 보조, 경한, 기화, 서산, 사명, 백암, 연담, 인악, 백파, 수월, 용성, 석전, 경허, 만공, 한암, 경봉, 금오, 성철, 자운 스님 등을 현대적인 언어와 심층적인 조명으로 우리시대 지성의 모델로 새롭게 부각시킬 계획이다.



“불교 지성 책임-역할 제시” 포부



연구원 실장 현원 스님은 “우리 사회의 지도력에 대한 의구심과 비판이 일상화되고 있는 현실에서 무엇을 어떻게 해야할 것인가를 고민하는 일은 지식인과 수행자 모두에게 따르는 책임과 의무”라며 “불교지성에 대한 조명을 통해 이 시대를 살아가는 불교지성들의 책임과 역할을 제시하겠다”고 말했다. 02)765-96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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