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문화재연구소(소장 조유전)는 화재로 심하게 파손된 보물 제387호 회암사지 선각왕사비(禪覺王師碑)에 대한 과학적 보존처리를 완료하고, 보존처리 과정과 암석학적 분석, 미술사적·서예사적 의의 등을 함께 수록한 회암사지 선각왕사비 보존을 펴냈다.
이번 보고서에는 △회암사지 선각왕사비 보존처리 과정 △선각왕사비의 암석학적 및 물리화학적 특성과 변화연구 △회암사지 선각왕사비의 양식적 고찰 △나옹의 생애와 사상 등의 수록돼 있으며, 부록으로 회암사지 선각왕사비 도면실측과 탁본 등도 실려 있다.
선각왕사비는 지난 1997년 3월 경기도 양주지역에 발생한 산불로 보호각이 불타면서 그 충격에 의해 여러 편(片)으로 심하게 파손됨에 따라 이를 국립문화재연구소 보존과학연구실로 옮겨 약 3년간의 보존처리 과정을 거쳐 복원한 것.
회암사지 선각왕사비는 고려말의 고승으로 유명한 나옹 혜근 스님의 부도비(浮屠碑)로 대리석 재질로 돼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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