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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을 비추는 거울 같은 언론”

기자명 법보신문

진각종 통리원장 혜정 정사

법보신문, 즈믄을 넘어 희망찬 미래불교의 언론이 되길 바랍니다. 법보신문은 부처님의 가르침을 시대정신으로 담고 옳고 그른 현대불교사의 실상을 있는 그대로 비추는 맑은 거울과 같습니다. 그 거울은 오직 비춤이 있을 뿐 좋거나 싫거나, 사랑하거나 미워함이 없는 있는 그대로의 실상을 비추어야 합니다.

분별이 아닌 무분별의 정도를 지면에 담았기에 오늘 우리는 법보신문 1000호를 두 손으로 펼쳐보고 있는지 모릅니다. 더욱이 어렵고 힘든 불교계 언론의 현실 속에서 법보신문 1000호를 잡은 두 손에 서서히 힘이 들어가고 흑백을 구분하는 두 눈에서 잔잔한 미소가 묻어납니다. 법보신문 지령 1000호, 이는 있는 그대로의 실상을 비추는 진리의 장(場)이 되어야 한다는 지난 서원의 실천이자 다가오는 미래의 약속입니다.

진각성존 회당 대종사께서는 우리 일상의 바른 모습을 “모든 사실 설법이요, 활동하는 경전이라”고 하였습니다. 대종사의 가르침은 우리시대 불교 언론이 지향해야할 불교의 가치이자 현 시대를 살아가는 불자의 자세입니다. 우리가 보고 듣고 모든 감각으로 인지하는 사실은 연기(緣起)의 모습으로 다가와 사라집니다. 그 연기의 생멸(生滅) 속에 서로 의지하며 옳고 그름을 경책(警策)하는 삶이 부처님이 보여주신 가르침입니다. 바로 법보(法寶)입니다.

법보신문 1000호 속에 진정한 부처님의 가르침, 법보를 담고 대중에게 전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부처님이 이 땅에 오신지 2500년이 지난 지금, 우리는 극락을 구하거나 절대적 이상의 세계인 피안 또는 깨달음을 구하는 불교의 모습이 아니라 지금 이 순간 깨달음으로 자신의 삶을 정도로 이끄는 참회와 수행 그리고 회향의 실천이 되어야 합니다. 매주 지면으로 만나는 법보신문, 부처님의 바른 법을 담아 어리석음을 깨치는 참회의 채찍이 되고 게으름을 깨치는 수행의 채찍이 되며 탐욕을 깨치는 자비희사의 채찍이 되길 서원합니다.

올 한해, 우리 종단에서도 법보신문의 발전을 기원하며 ‘이웃과 함께하는 참회와 수행 그리고 회향’을 실천하고자 전국 심인당, 전국 신교도가 함께 노력하겠습니다. 법보신문 1000호 발행을 다시 한 번 진심으로 축하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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