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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기 군종교구장 누가 될까?

기자명 법보신문

자광·원오 스님 차기 군종사령탑 거론
“도영 스님 군종교구 어른으로 모셔야”
교구장 선출 위한 상임위 오는 10일 개최

군종특별교구장 일면 스님이 오는 7월로 임기가 끝남에 따라 군종교구를 진두지휘할 차기 사령탑에 누가 오를 것인지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군종교구장은 4년 임기로 중임이 가능하지만 일면 스님의 경우 지난달 28일 종무회의 석상에서 “재임하지 않겠다”는 의사를 밝힌 바 있다. 또한 6월 8일 열리는 교계 기자회견이 그간 군종특별교구장직을 맡으면서 느꼈던 소회와 앞으로의 거취 문제에 대해 공식적인 입장을 밝히는 자리라는 점을 감안했을 때 차기 군종교구장을 새로 인선할 가능성이 높다는 게 교계 내부의 대체적인 시각이다.

차기 군종교구사령탑으로는 前 포교원장 도영 스님과 용인 반야선원 주지 자광 스님, 도림사 前 주지 원오 스님 등이 거론되고 있다. 도영 스님의 경우 포교원장 시절 포교 원력으로 군종특별교구 설립과 군포교 발전에 있어서 지대한 영향을 미쳤다는 점에다, 현 군법사 출신 종회의원 및 주요 교역직 스님들의 강력한 추천을 받고 있다는 점에서 가장 유력한 차기 교구장으로 선출될 가능성이 높지만 도영 스님 스스로가 이를 고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도영 스님은 본지와의 전화 통화에서 “나를 추천해준 것에 대해서는 고맙게 생각하지만 직접 나서 군종교구를 이끌기에는 나이가 너무 많다”며 “뒤에서 조력자 역할을 하는 게 이치에 맞다”고 전했다. 이와 관련 군포교 관계자들은 “도영 스님의 뜻은 잘 이해하겠지만 그 어느 누구보다도 군포교 발전에 혁혁한 공을 세운 분이다. 앞으로 군포교 발전에 없어서는 안될 분이기 때문에 어떤 형태로든 군종교구의 어르신으로 모시는 게 도리에 맞다”고 입을 모았다.

자광 스님과 원오 스님의 경우 군종감을 역임한 군법사 출신으로 군포교 현실을 누구보다도 잘 알고 있다. 이런 연유로 군종교구 수장으로서의 역할 이행에 무리가 없을 것이라는 게 일선 관계자들의 전언이다. 자광 스님의 경우 군법사로 재직해오면서 폭넓은 지지층이 형성돼 있다. 또한 오랫동안 현장에서 익힌 연륜과 경험이 강점으로 작용해 차기 군종교구장에 가장 적합한 인물이라는 시각이 지배적이다.

원오 스님은 급변하는 군포교 현실에 적극적으로 대처해나갈 수 있는 인물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하지만 엄격한 승가체계의 특성상 차기에 논의해보자는 여론이 형성된 것으로 알려졌다.

6월 10일 오후 3시 국방부 원광사에서 열리는 제2기 군종특별교구 교구장 선출을 위한 상임위원회에 결과에 따라 후임 교구장 윤곽이 구체화될 것으로 보인다.

최승현 기자 trollss@beop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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