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조사상연구원은 8월 22일 오후 1시 남양주 봉인사에서 제87차 정기 월례학술대회를 개최한다.
‘광해군과 조선중후기 불교계’란 주제로 열리는 이번 학술대회에서는 보조사상연구원장 법산 스님의 기조강연을 비롯해 △백곡처능(1617~1680)의 『간폐석교소』와 탈유교주의(차차석 동방대학원대 불교문예학과 교수) △광해군(1575~1641)시대 대표적인 고승들의 국가의식(박해당 서울대 규장각 연구원) △임란 이후 불교계의 변화와 동향(김용태 동국대 불교문화연구원 연구교수) 등 논문이 발표된다.
논평은 김경집 진각대학원 교수, 김광식 부천대 교수, 고영섭 동국대 교수 등이 각각 맡는다.
법산 스님은 “광해군은 임진왜란과 정유재란이라는 민족 수난의 소용돌이 속에서 세자로 책봉되어 적극적인 분조(分朝) 활동과 함께 민심을 수습하는 등 국가 안위를 위해 노력했던 인물”이라며 “이러한 광해군의 시대를 중심으로 당시 급변했던 사회적 분위기에서 불교계가 가졌던 의식과 이를 통한 변모를 조명할 수 있을 것”이라고 학술대회의 취지를 설명했다.
이재형 기자 mitra@beop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