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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종교구, 3국장 신설…본사체제 도입

기자명 법보신문

총무·재무·교무 등 추가…조직체계 정비

군종특별교구가 명실상부한 본사 체제로의 전환을 위해 조직정비를 단행하는 등 군체계와 본사체계의 간극을 좁혀나가기 위한 발빠른 행보를 보이고 있다. 군종특별교구는 최근 내부조직체계를 국방부·육·해·공·육1·육2·육3군 선임법사로 구성된 기존의 7국장에 총무, 재무, 교무 등 3국장을 신설했다.

3국장에는 예비역 군승 모임 임원인 정범, 지선, 남전 스님이 각각 임명됐다. 군종교구 총무국장 정범 스님은 “군의 특수성을 인정하는 틀에서 교구본사 체제로의 전환을 위해 조직체계를 개편했다”며 “7+3체제든, 4+3체제든, 시행착오를 거치면서 군종교구의 조직체계를 안정화하는 데 주력해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군종교구의 이같은 방침은 군승의 위상과 조계종의 정체성을 강화해 군종교구도 교구본사와 같은 체제로 구축하려는 방편 중 하나인 것으로 풀이된다. 제2기 군종교구는 출범 초기부터 조계종 정체성 강화에 중점을 뒀다. 조계종은 군승 독신 예외 조항을 삭제하는 내용을 골자로 하는 종헌 개정안을 인준해 군승들에게 예외적으로 인정하던 결혼을 30년만에 폐지하기도 했다.

이후 군승에 참정권을 부여하는 종법 개정에 대해서 논의하고 있으며 종단 내에서는 대체적으로 긍정적으로 반응을 보이고 있다. 이와 관련 육군 군종실장 경연수 법사는 “정체성 강화를 위한 제도 개선과 보완 등 군승과 관련한 종단의 행보에 대해서는 지지한다”면서도 “종단, 군법사 간 신뢰를 바탕으로 한 소통을 통해서 이견을 좁혀나가는 과정이 필요하다”고 주문했다.

최승현 기자 trollss@beop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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