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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해 미얀마행 몇 명이나 되나

기자명 법보신문

5개 수행센터서 출·재가 120명 수행

위빠사나 수행법은 미얀마의 마하시 사야도가 체계화시키면서 전세계적으로 확산된 이후 현재 수행자가 서구와 동남아를 중심으로 1억 명에 달하는 것으로 추산되고 있다. 한국불교 역시 이같은 상황에서 현시대 위빠사나 수행의 원조국이라 할 수 있는 미얀마, 스리랑카 등으로 수행 유학을 떠나는 이들이 적지 않다.

특히 미얀마로 향하는 수행자는 매년 급증해 적지 않은 출·재가 수행자들이 수행센터를 찾고 있다. 미얀마 현지 수행센터를 찾는 수행자 중 1개월 이상 한 곳에서 수행하는 수행자는 본지의 2003년 조사에서 60여 명으로 나타났으나, 2009년 현재 매년 최소 120여 명에 이르고 있었다.

한국수행자들이 주로 찾는 미얀마 수행센터는 마하시를 비롯해 참메, 빤디따라마, 쉐우민, 파욱 등 5곳이며, 이들 5곳 수행센터 중에서도 쉐우민과 빤디따라마에는 한국인 통역이 있어서 한국 수행자들의 편의를 돕고 있을 정도로 많은 한국인들이 찾고 있다.

미얀마에서 한국수행자들을 돕고 있는 민한 씨와 강미금 씨에 따르면 한국 수행자들의 발길은 2000년대 들어 증가 추세에 있었으나, 2007년 민주화 시위와 2008년 대규모 태풍피해로 인한 정국불안 등의 여파로 주춤하고 있는 상황이다.

그러나 개인의 소개를 받아서 미얀마 수행센터를 찾거나, 일반 여행객 신분으로 입국했다가 비자를 연장해 수행센터에 머무는 경우도 상당수에 달해 실제 한국인 수행자 수를 파악하는 것 자체가 어려운 실정이다. 이와 관련 미얀마에서 7년간 수행하고 현재 (사)상좌불교 명상원 이사장으로 수행지도를 하고 있는 묘원 법사는 “계절별로 차이가 있기는 하지만 월 평균 200명 정도의 한국인이 미얀마 수행센터를 찾고 있을 것”이라고 추정했다. 이에 따르면 매년에 2000명 이상의 한국불자들이 미얀마 위빠사나 수행센터를 찾고 있는 셈이다.

이처럼 미얀마로 위빠사나 수행 유학을 떠나는 수행자들의 발길이 갈수록 늘어나고 있는 가운데 출가자들은 주로 사마타 수행을 지도하는 파욱센터에서 수행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심정섭 기자 sjs88@beop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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