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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행공동체 법인화 이어 대학원대학 설립 추진

기자명 법보신문

위빠사나의 현황
2003년 16곳에서 34개로 6년만에 2배 증가

 
위빠사나 수행도량 연합체인 사단법인 한국테라와다불교는 지난 8월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국제회의장에서 테라와다불교와 위빠사나를 조명하는 세미나를 개최했다.

테라와다불교의 정통수행법인 위빠사나가 1980년대 말 국내에 첫 선을 보인 후 20년만에 수행도량 34곳에서 매일 1000여명이 수행하는 등 지속적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뿐만 아니라 최근에는 위빠사나의 저변확대를 바탕으로 잇따라 사단법인이 설립되고 있고, 나아가 수행공동체 마을과 대학원대학 설립까지 추진되는 등 위빠사나 수행의 지속적 발전을 이끌기 위한 움직임이 가속화되고 있다.

특히 올해 1월 ‘위빠사나 수행의 전파를 비롯해 테라와다 상가의 계율수호, 회원간의 화합과 단결 도모, 수행처의 건립운영, 상좌부 불교 국가 및 모든 종교와의 교류로 테라와다불교의 포교와 한국불교의 새로운 지표를 창달하겠다’는 목적으로 출범한 사단법인 한국테라와다불교는 지난 7월 처음으로 정통 의식에 따라 공동안거를 시행한데 이어, 8월에는 ‘한국불교전통과 테라와다불교’를 주제로 학술세미나를 여는 등 위빠사나 수행의 전파에 적극 나서고 있다.

사단법인 테라와다불교는 미얀마, 태국 등 테라와다불교에 소속한 한국인 출가자들을 중심으로 하고 있어 국내 기성종단에 얽매이지 않고 위빠사나 수행을 전파할 수 있는 동력을 갖추고 있다는 점에서 향후 큰 반향을 불러올 것으로 주목받고 있다.

또 최근 사단법인을 설립하면서 ‘상좌불교 명상원’으로 이름을 바꾼 전 한국위빠사나선원은 경기도 가평에 1만평 부지를 확보, 위빠사나 종합 수행도량인 수행마을 건립에 착수한데 이어 향후 ‘빨리어 대학원대학’ 설립을 계획하고 있다. 위빠사나 수행도량과 지도자들이 이처럼 법인체를 설립하면서 종단의 형식을 갖추거나 미래지향적 꿈을 그리는 것이 가능하게 된 데는 최근 수행도량과 수행자의 급격한 증가에 기반하고 있다.

위빠사나는 1980년대 말 당시 조계종 수행자였던 거해 스님이 위빠사나의 수행체계를 정립해 전세계에 알린 미얀마의 수행지도자 마하시 사야도의 제자 우빤디따 사야도를 초청, 법석을 마련하면서 처음 소개됐다. 이후 거해 스님이 위빠사나선우회를 조직해 회원들과 함께 미얀마 등지에서 수행하면서 직접 남방불교로 출가하는 이들이 늘어났고, 남방불교에서 위빠사나 수행을 체험한 수행자들이 한국에 돌아오면서 각자의 체험을 바탕으로 수행법을 전하면서 서서히 전파됐다.

이어 출·재가를 막론하고 위빠사나 수행자들이 증가하면서 현재 한국불교에는 한국인 재가자를 중심으로 한 단체, 한국불교 종단에 소속된 출가자를 중심으로 한 단체, 테라와다불교 소속의 한국인 출가자 중심 단체, 테라와다불교 종단에 소속된 단체 등 4종류의 수행단체가 위빠사나 보급에 나서고 있다.

본지가 조사한 결과 현재 위빠사나 수행도량은 전국에 걸쳐 34개에 달했고, 매일 이들 도량에서 수행하는 수행자만 1000명을 넘는 것으로 분석된다. 이같은 수치는 2003년 조사에서 위빠사나 수행도량이 16곳이었던 상황에 비해 2배나 성장한 것으로 볼 수 있다.

■위빠사나 수행도량

지역    

선원명  

연락처

서울

(사)상좌불교 한국명상원 

02)512-5255

 보리수선원     

02)517-2841

서울 홍원사     

02)2658-3100

서울 반냐라마   

02)597-2841

제따와나 선원           

02)595-5115

동양위빠사나명상선원    

02)3667-7755

빤디따라마              

02)2235-2841

정각선원                

02)733-7401

경기

인천

미얀마선원              

011)9983-5302

동두천 제따와나 선원    

031)868-3684

스리랑카 자비도량       

031)944-5902

남양주 봉인사           

031)574-5585

인천 바른길 선원        

032)465-2841

인천 한국마하시선원     

032)504-2841

충청

천안 호두마을           

041)567-2841

다보사 다보수련원       

043)833-7789

붓다라마 지장사         

041)868-3119

부산

경남

경주 마하보디선원       

054)746-9750

김천 직지사             

054)436-6084

대구 반냐라마           

053)475-2841

대구 여래선원           

053)744-9009

서운암                  

054)336-0033

담마코리아              

054)536-9820

봉화 연방죽선원         

010)3214-1255

부산 반냐라마           

055)331-2841

부산 태종사             

051)405-4848

울산 지혜선원           

052)211-2837

경남 가람사           

055)383-3340

부산 붓다의길따라  

051)755-1715

산청 도성사             

070)7717-5652

강원

강릉 인월사 담마선원    

033)644-1686

호남

광주 마하연 선원        

062)676-2840

인터넷

깔야나미타 명상선원

cafe.daum.net/kalyanamitta

고엥까지

www.vridhamma.org

 

또 이들 수행도량에서 진행하는 초보자 대상 강좌와 초보자 및 경험자 대상 집중수행, 미얀마·스리랑카 등에서 온 사야도가 지도하는 집중수행에 참여하는 수행자들까지 포함할 경우 연간 위빠사나 수행처를 찾는 수행자 수는 만 명을 넘어설 것으로 추정된다.

위빠사나 수행의 지속적 확산과 관련 수행지도자들과 학자들은 대중을 향한 외형적이고 가시적인 포교활동보다 자발적인 수용과 참여를 유도함으로써 수행에 입문하도록 하는 것이 가장 큰 장점이라고 설명하고 있다.
 
심정섭 기자 sjs88@beop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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