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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기’ 불교플래시 7선

기자명 법보신문

독창적 캐릭터로 불교메시지 함축 전달

부처님 일대기서 사찰연기 설화까지 현대적 재해석

 
불교플래시는 불교를 쉽게 이해하는 장점이 있어 포교에 큰 도움이 된다는 평가가 많다. ‘부처님을 사랑해’.

부처님의 삶과 불교 이야기가 웹용 동영상인 플래시라는 옷을 입고 새롭게 태어나고 있다. 불교플래시는 최근 들어 어린이 뿐 아니라 청장년층 불자들에게도 큰 호응을 얻고 있다. 플래시의 가장 큰 특징은 다양한 불교 소재를 발굴하고 교리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해 표현하고 있다는 것이다. 또 짧지만 강한 메시지로 불교에 대한 이해를 돕고 있는 것도 특징이다. 이런 플래시 가운데 대중적인 사랑을 받고 있는 대표적인 작품이 ‘심우도’와 ‘조신의 꿈, 애별리고’, ‘아자와 우심이의 절살이’ 찬불동요 플래시 등이다.

 
‘토끼의 공양’

‘심우도’는 선(禪)의 깨달음을 상징하는 과정을 아이들에 눈높이에 맞게 변형했다. 심우-견적-견우-득우-목우 등 게송을 순서대로 엮고 있으며 불교 플래시 애니메이션의 대표적인 캐릭터인 소와 아이를 통해 무거웠던 기존의 심우도 양식을 과감하게 탈피, 순수한 동화적 세계로 감상자들을 이끌고 있다.

‘아자와 우심이의 절살이’는 두 아이가 절에서 생활하면서 사찰생활에 조금씩 배워나가는 과정을 그리고 있다. 1부 사찰기본예절을 비롯해 법당에서는 이렇게, 절하는 방법, 공양 에피소드, 발우공양 방법 등 어린이들이 기초적으로 익혀야 할 사찰생활예절에 대해 쉽게 소개하고 있는 작품이다. ‘조신의 꿈 애별리고’ 는 제3회 불교문화디지털 콘텐츠 대상 작품으로 ‘조신의 꿈(調信夢)’설화를 바탕으로 현대 대학생의 현실을 다루고 있다. 화마가 휩쓸고 간 낙산사를 배경으로 대학생의 이별을 다룬 작품으로 세속적 욕망은 덧없으며 고통의 근원이라는 무상관을 남녀 간의 사랑과 이별을 통해 표현하고 있다.

 
‘심우도’.

‘어느 도둑의 이야기’는 공주 갑사에 전해져 내려오는 공우탑 설화를 활용해 잘못된 삶을 살아온 인간의 반성과 성찰을 감성적이고 독창적으로 그리고 있다. ‘가슴속에 든 불법’은 죄를 짓지 말라는 스님의 가르침을 못마땅하게 생각하는 도둑과 스님의 이야기를 다룬 작품으로 불법이 없다며 부정하는 도둑에게 스님이 부처님 법의 진리를 가르치는 내용을 담고 있다. 돌부처의 모습은 부처님 자신의 모습이라기 보다는 우리들이 염원하는 부처님의 모습일 것이다

음악을 천천히 감상하면서 듣기만 해도 마음속의 분노를 녹이는 자비관의 역할을 하는 플래시도 있다. 자비송은 말레이시아의 유명 가수 이메이 우이(Imee Ooi)가 『자비경』을 팔리어로 부른 노래로, 음악을 들으며 팔리어와 한글어로 된 자비경의 내용을 볼 수 있어 불자들이 즐겨 듣는다. 동련동화구연회가 2007년 제작한 부처님 일대기 ‘팔상성도’도 꾸준하게 사랑을 받는 작품이다. 탄생에서부터 출생, 성도, 열반에 이르기까지 부처님의 일생을 단순하면서도 생동감 넘치게 표현해 재미를 더하고 있다.

 
‘아자와 우심이의 절살이’.

이 작품은 특히 각 사찰 어린이법회에서 교육 자료로 유용하게 쓰이고 있다. 플래시 중에서도 가장 많이 활용되고 있는 것이 찬불동요 플래시다. 찬불동요의 경우 플래시 제작이 가장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는 분야다. 또 이들 플래시들은 컴퓨터 그래픽 이외에도 사진, 회화 작품 등을 활용 꾸준히 제작되고 있다. 이민영 씨가 작사, 작곡하고 우수지 씨가 노래한 ‘부처님 별자리’는 자라나는 어린아이들이 꿈과 희망을 부처님에게 찾는다는 메시지를 담은 곡으로 파스텔 톤의 아기자기한 배경 화면이 돋보이는 작품이다.
 
최승현 기자 trollss@beop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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