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 치앙마이 지역 스님 200여 명이 태국과 버마의 접경 지역에 형성돼 있는 버마 난민 캠프의 난민들을 돕기 위한 모금운동을 요청하고 나섰다.
이 운동은 전 세계 불교 운동 단체 연대 기구인 참여불교연합(INEB)의 적극적인 지원 하에 진행되고 있으며 ‘버마친구들’ 등 시민단체들도 동참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INEB는 불교 그룹 간 네트워크로 달라이라마, 틱낫한 등 세계적인 불교지도자들로 부터 지지를 받고 있는 세계적인 불교 연대 기구다.
‘버마친구들’의 한 관계자는 “이번 운동을 통해 메솟, 매홍 송, 위엥 헝 등의 난민 캠프에 후원금을 보낼 계획”이라며 “기부에는 현금과 현물이 모두 포함될 것”이라고 밝혔다. 태국-버마국경협회 인터넷 홈페이지의 통계에 따르면 버마와 맞닿아 있는 태국의 서쪽 국경지대를 따라 9개의 난민캠프가 형성돼 있으며 이곳에는 현재 동부버마로부터 탈출해 온 14만 명의 버마 난민들이 생활하고 있다.
남수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