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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찰 상업적 활동에 반감

기자명 법보신문
  • 해외
  • 입력 2009.11.24 10:12
  • 댓글 0

해커들 중국 소림사 공격

중국 무술 쿵푸의 탄생지로 세계적인 명성을 누리고 있는 소림사가 해커들의 공격을 받았다. 해커들의 공격은 이번 달에만 벌써 두 차례에 걸쳐 발생했으며 최근 몇 년 사이 벌어지고 있는 사원의 상업적 활동에 대한 반감이 해킹의 주요 원인인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지난 11월 11일 소림사 홈페이지에는 소림사 주지인 스용신 스님의 ‘사과문’이 게재됐다. 이 사과문에는 “소림사가 지나치게 상업주의적으로 운영됐으며 이에 대해 사과한다”며 “가짜 스님들을 모아 해외로 무술 공연을 다니고 뇌물을 써서 소림사 주지가 됐다”는 내용이 포함돼 있었다. 이 사과문이 게재되기 일주일 전에도 해커들은 소림사 홈페이지를 다운시키고 중국어로 ‘소림사 스용신은 지옥에나 가라’는 팝업창만 띄워놓은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나 소림사 홈페이지 관계자는 사과문이 해커들에 의해 조작된 것이라고 밝히고 경찰에 수사를 의뢰했다. 그 사이 사과문이 떠있는 소림사 홈페이지를 캡처한 화면이 네티즌들에 의해 유포되면서 이 소식은 이미 중국 전역으로 확산된 상태다. 소림사는 현재 주지의 주도하에 세계 각지에 30여 곳의 분원을 두고 있으며, 100여 개에 달하는 소림사 관련 상품을 등록, 저작권을 보유하고 있다. 소림사가 관광 사업으로 벌어들이는 수익만 6억 위안 이상이 될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남수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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